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한국의 출생률 감소 문제는 최근 특히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출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내렸던 복합적인 병폐에 의한 것이지만, 최근에 와서야 이 문제가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할 만큼 심각한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도시 공학자 정석 교수는 대한민국의 출생률 감소 문제가 국토 인구 쏠림 현상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수도권에서 극심한 경쟁으로 출생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수도권으로 젊은 층의 인구가 옮겨 가면 갈수록 출생률은 더욱 낮아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문제에 대한 ‘절박한’ 문제의식으로 오랜 시간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며 ‘행복하지 않은 선진국 대한민국’의 근본 원인을 치유하기 위한 대안으로 ‘무심한 잉여와 절절한 결핍의 연결’을 통한 <재생전략>을 제시해 왔다. 그리고 지금 잉여와 결핍의 연결이 가장 절절히 요구되는 게 ‘국토와 인구의 연결’임을 역설한다.

이 책은 1년간의 ‘연구년’을 맞은 저자가 한 해 동안 몸소 대한민국 구석구석 ‘로컬’을 여행하며 마주했던 각 로컬의 생생한 현장에 대한 연구 보고서이며, 여행을 통해 만났던 ‘로컬에서 더 행복한 사람들’과의 인연을 기록한 진솔한 여행 에세이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날 대한민국 수도권에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아파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처방전이다.

 

“이 책에는 로컬에서 한 달을 살며 내가 발견하고 느낀 행복 이야기가 담겨 있다. ‘로컬에서의 행복’이란 뜻을 담아 책의 제목을 「행복@로컬」로 정했다. 로컬은 행복의 땅, 기회의 땅이다. 수도권에서, 대도시에서, 신도시에서, 도시에서 살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100% 행복하지 않다면, 더 행복한 대안이 있음을 잊지 마시라.”

머리말에서

로컬에서 행복했던 나의 1년 --머리말 


1.하동 한달살이 - 고요해졌다. 세상도,나도


2.목포 한달살이 -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 있다니 


3. 전주 한달살이 - 마음이 따뜻해진다. 여기 있기만 해도 


4. 강릉 한달살이 - 오! 역시 강릉이다. 살아 보니 알겠다 


로컬에서 찾은 대한민국 치유의 길 _ 맺은말


부록





글쓴이 :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도시 이야기를 쉽게 풀어 쓴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 『도시의 발견: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 『천천히 재생』의 저자.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도시의 정석’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고, 2021년 연구년을 맞아 하동, 목포, 전주, 강릉 등 지방 중소도시 원도심과 시골 마을에서 지역 한달살이를 하며 로컬에서 더 행복하게 일하며 사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유튜브로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대한민국 만병의 근원이 수도권 과반 인구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믿고, 1년에 100만 명씩 탈수도권 해서 지역에 우리가 꿈꾸는 나라를 만드는 ‘일백탈수 지역민국’ 운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