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신앙에 대한 단상
『느지지 소년의 사제일기』
“느지지, 그곳에서 시작된 소년의 꿈은
어떻게 하느님의 은총을 만나 사제의 길로 이어졌을까?”
이용훈 주교의 「인생 그리고 행복」, 「지상에서 천국처럼」, 그리고 월간 「외침」에 연재된 ‘주교일기’(2024) 내용에서 일부 선별하여 보완하고 재구성한 이 책에는 고향 느지지의 정겨운 품에서 자라난 소년이 사제라는 목자의 길을 걷기까지, 그 삶의 굽이굽이마다 함께하신 하느님의 섭리와 은총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제 서품의 떨림, 그리고 교수 신부로서 미래의 사제들을 양성하던 초기의 열정으로 문을 엽니다. 이어지는 기록들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의 경험부터 교구장으로서 신자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말씀을 삶으로 실천해 온 생생한 목격담으로 이어집니다. 나아가 매일 이어지는 성체조배와 깊은 침묵, 죽음을 묵상하는 노 사제의 시선을 통해 ‘비워야 비로소 행복하다’는 영적 지혜를 들려주며,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사는 법을 나지막이 일러줍니다.
이용훈 주교는 “부디 저의 어리석고 부족한 고백들이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작은 불빛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도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평화를 발견하기를 기도합니다. 한 사제의 일기이자 동시에 우리 모두를 향한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이 기록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신앙 여정을 되짚어보는 은총의 시간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글을 시작하며 : 내 삶의 여정
임마누엘 하느님
나의 어린 시절
그리운 엄마
평범한 한 사람
사제서품 미사
임마누엘 하느님
교수 신부로 살았던 시간
1997년의 그날
하느님 백성 한가운데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함께하는 우리
하느님 백성 한가운데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
지상에서 천국처럼
내가 매일 하는 일 중 으뜸가는 일
비워야 행복하다
침묵
세 시간 성체조배
죽음
수원교구 성지에서 기도하며
글을 마치며 : 나의 기도

지은이 : 이용훈 주교
1979년 3월 가톨릭대학교 졸업 및 사제 수품
1988년 이탈리아 성 알폰소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1988년~2003년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및 총장 역임
2003년 5월 14일 주교 수품
2009년 3월 30일 ~ 현재 천주교 수원교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