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교회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세속화와 개인화가 심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교회 역시 사회적 영향력과 공적 신뢰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나는 교회를 믿는다”(Credo Ecclesiam)라는 신앙 고백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신학적 응답이다. 저자는 교회를 단순한 제도나 조직이 아닌, 하느님의 구원이 역사 안에서 실현되는 성사적 신비로 이해하며,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이 고백하는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의 의미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오늘날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분열은 단순한 역사적 유산이 아니라 복음의 신뢰성과 교회의 공적 증언을 약화시키는 현실적 문제로 남아 있다. 저자는 에큐메니즘을 교파 간 협력이나 외교적 타협이 아니라,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에 응답하는 성령의 운동으로 이해한다. 그래서 저자는 가톨릭 교회론의 기초와 가톨릭성의 의미, 다양한 교회 모델의 통합 가능성, 교회의 사명을 체계적으로 성찰한다.
교회의 기원과 본질, 가톨릭성의 의미, 다양한 교회 모델, 그리고 교회의 내적 쇄신과 사회적 사명을 종합적으로 다룬 이 책은 오늘날 교회의 정체성과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말
제1장ㆍ보편적인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 가톨릭 교회론의 개념
1.1. Credo Ecclesiam: ‘교회를 믿는다’의 개념
1.2. 아조르나멘토와 성령론적 교회론
1.3. 성령론적 관점에서의 그리스도론: 신비 자체인 ‘성사’로서의 교회
1.4. 교회의 기원과 탄생 그리고 세상에 드러남
1.5. 구약에서 예표 된 교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1.6. 역사의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1.7. 교회의 가시적 출현과 성찬례 안에서 현존하시는 성령
제2장ㆍ교회의 가톨릭성 안에 있는 하나이며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 온 교회
2.1. 다양성 안에서 일치성 그리고 가톨릭 원칙과 프로테스탄트의 원칙
2.2. 가톨리시즘과 가톨릭성 그리고 하나이고 거룩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온 교회
제3장ㆍ교회의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한 다양한 모델들
3.1. 보편 교회의 구성원들과 교회의 모델들에 대한 이해
3.2. ‘제도’로서의 교회
3.3. 친교로서의 교회: ‘하느님 백성’과 ‘그리스도의 몸’
3.4. ‘성사’로의 모델과 ‘말씀의 전달자’로서의 모델
3.5. ‘종’으로서의 모델과 ‘제자 됨의 공동체’로서의 모델
3.6. ‘창조적 제자직’을 수행하는 교회 공동체
제4장ㆍAd Intra와 Ad Extra의 가톨릭성
4.1. Ad Intra 가톨릭성
4.2. Ad Intra와 Ad Extra의 집중점으로서 가톨릭성
4.3.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는 ‘공적 종교’로서의 Ad Extra 가톨릭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