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오늘 당신을 이끌고 있는

별은 무엇입니까? ​


이 책은 이냐시오 영성에 바탕을 둔 영적 식별을 주제로, 이성과 감정, 생각과 마음 사이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는 안내서다. 두 갈래의 길을 두고 갈등하고 고민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 내면의 움직임을 자각하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잡아주고 이끌어 준다.


전체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시작 기도와 (전부는 아니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감정, 감정적 태도, 갈망, 식별 등 주제별 내용과 성경 말씀 묵상, 그리고 자기 자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질문으로 마무리된다.


지금 이 순간에 당신이 진정으로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삶에서 예수님은 어디에 머무르고 계실까요?

나는 온전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나요?

내 삶 안에서 유혹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나요?


어떤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끝맺을지, 어떤 배움의 길을 선택할지, 홀로 살아가기로 결정할지, 혹은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할지에 대한 선택을 내리는 순간을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된다.


본문이 끝날 때마다 던지는 이러한 질문을 통해 생각과 마음의 정리를 도와주고,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무엇을 움직이고 계시는지, 무겁지 않게 식별의 핵심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지금 당신이 손에 쥔 이 책은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한 자기 계발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삶을 정돈하고 ‘생각’과 ‘마음’이 서로 화해하도록 초대하는 책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 책의 각 단계를 잠시 멈추어 기도하는 자리로 삼으십시오.

그리고 지금 내 안에서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깊이 자각해 보십시오.

우리 앞에는 언제나 여러 갈림길이 놓여있고, 그 길들은 저마다의 선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많은 길 가운데 내가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고,

내 안에 있는 생명을 더 온전히 내어주며, 삶의 참된 의미를 살아낼 수 있는 길이

어디인지를 분별하는 일입니다.

-본문 중에서


책 속으로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뜻밖의 방식으로 우리의 갈망에 응답하는 기회들이 찾아옵니다. 그 기회들은 별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 별과 같은 기회를 붙잡기 위해서는 갈망이 하나이든 여러 개이든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_55쪽


갈망은 성령을 담는 그릇입니다. 자신의 갈망을 주님 앞에 내어놓을 때, 하느님께서는 당신 선물을 건네실 자리를 갖게 되십니다. 이처럼 하느님과의 관계가 갈망에서 출발할 때, 그 관계는 비로소 참된 관계가 됩니다. 진정한 관계란, 주님께서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 들어오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_58쪽


당신의 첫 번째 가치는 무엇인가요? 이제까지 내렸던 중요한 선택들을 되돌아보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바로 그 가치가 당신의 행동을 이끌어 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가치가 나의 중심에 놓여있는지 아는 일은, 특히 갈등의 상황에서 올바른 선택 기준이 되어줍니다. 이는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_64쪽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존중하시고, 우리의 여정을 지탱해 주시며, 우리 내면에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성찰하도록 도와주시고, 선을 향해 나아가도록 이끄십니다. 그러나 이런 부름에 응답하는 것은 분명하게도 우리의 몫입니다.

_68쪽


기도는 우리가 우리 삶을 가져오는 자리입니다. 곧 우리의 갈망과 정서, 사건들, 계획과 생각들을 기도 안으로 들여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기도로부터 삶은 다시 시작됩니다. 이는 들숨과 날숨처럼 오가는 움직임입니다. 삶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고 기도는 다시 삶 안으로 들어갑니다.

_87-88쪽


우리가 주님과의 관계를 잘 가꾸어 나가고자 힘쓰고 있다면, 그때 마음에 찾아오는 평화는 단순한 안정감이 아니라 주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현존의 표지가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문제와 어려움을 단번에 없애주시지는 않지만, 우리를 격려하시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시며, 우리가 여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십니다.

_119쪽


식별은 마치 보물찾기처럼, 게임의 끝에서 하느님께서 미리 써두신 대본을 발견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식별은 우리가 삶에 대해 내놓을 우리의 응답을 쌓아가는 기술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실현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일 수 있고, 그 여러 가지 길은 모두 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가운데서 더 좋은 길, 곧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_121쪽


우리는 흔히 밀을 가려내는 심판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 역할은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판단은 언제나 충분히 맑지 않기 때문에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온전히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판단은 하느님께 맡겨야 합니다.


_142쪽














시작하며


1장 마음과 화해하기

      감정Emozione과 감정적 태도Sentimento

2장 갈망 없는 삶은…  

      별이 없는 하늘과 같습니다

3장 하느님 맞아들이기 

      삶으로 드리는 기도

4장 결정은 기술이다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5장 빛난다고 다 금은 아닙니다 

      결정이 복잡해질 때 

마치며

글쓴이 : 가에타노 피콜로 신부

예수회 소속 사제로,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형이상학을 가르치고 있다.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움직임을 이끌어 내고 치유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성경 접근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 저서로는 Leggersi dentro: Con il Vangelo di Luca, Leggersi dentro: Con il Vangelo di Matteo, Leggersi dentro: Con il Vangelo di Marco, Testa o cuore? L’arte del discernimento, Il cammino del desiderio: Commento spirituale al Vangelo di Giovanni 등이 있다.


옮긴이: 이상훈 신부

전주교구 소속 사제로, 2011년 사제품을 받고 우전 성당, 숲정이 성당, 나운동 성당 보좌신부를 거쳐 교황청립 살레시오 대학교에서 교리교육학을 전공하였다. 이후 전주가톨릭신학원, 노송동 성당에서 사목하였고, 현재 미국 해리스버그 한인 성당 주임신부로 소임하고 있다. 역서로는 「상처 입은 가정을 위한 자비의 복음」(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