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은총의 통로입니다.
성경 말씀에서 길어낸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마음 깊이 가닿도록 전하는 안토니오 신부의 세 번째 피정 강론집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를 돌며 ‘침묵 치유 피정’을 이끌어 온 인도 빈첸시오회 소속 안토니오 신부는 전작 『아주 특별한 순간』과 『치유의 순간』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성경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힘차면서도 부드럽게 전한다.
저자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긍정적인 경험뿐 아니라 부정적인 경험마저도 은총의 통로로 삼아 우리를 당신의 빛 안으로 이끄신다고 말한다. 이러한 하느님의 현존을 삶 속에서 발견하기 위해 ‘성경’과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베드로가 깊은 물에 그물을 던졌듯 말씀이 우리 마음의 ‘깊은 데’까지 가닿아야 한다고 전한다. 마음을 하느님께 향한다면 이미 우리 안에 계셨던 하느님을 발견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쉬운 예화와 함께 풀어낸 18개의 성경 말씀 묵상은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이들의 갈망을 따뜻하게 북돋운다. 이 책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은총의 자리로 살아가도록 돕는 말씀의 등불이자, 독자들의 신앙 여정을 동행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책 속으로
여러분에게 특히 침묵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침묵이 중요합니까? 우리는 성경 말씀이나 강론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듣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내용을 듣는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침묵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묵상한 것은, 잊히지 않고 마음 안에 남습니다.
_21쪽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 방식처럼, 우리도 하느님과 대화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하는 것입니다. 계속하다 보면 하느님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영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성경으로 시작하십시오. 성경은 영적 성장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도구입니다.
_28쪽
하느님의 말씀으로 자유로워지고 변화하기 위해, 먼저 ‘깊은 물’에 ‘그물’을 내려야 합니다. 마음 깊은 데에 하느님의 말씀이 닿게 해야 합니다. 그분께 우리 마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때 축복이 풍성히 내립니다.
_58-59쪽
하느님의 사랑을 알기 전에는 우리 삶에 ‘알지 못하는 신’이 있었습니다. 곧 많은 악습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이것을 정화해 주시도록 청합시다. 그분께서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를 믿으십시오. 믿음은 우리에게 선물로 이미 주어졌습니다.
_119쪽
하느님 사랑의 특징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배우자와 단지 몇 달간만 사랑하기를 원합니까? 아니지요. 죽을 때까지 계속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하느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분께서는 한결같이, 끝까지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보다 더 간절히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이 우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_138쪽
여러분, 우리의 눈물은 그냥 낭비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모두 다 헤아리십니다. 때로는 삶의 아픔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우리 삶에 함께하시고자 은총의 통로를 마련하십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불이익으로 여겨지던 것이, 오히려 이익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눈물을 보시고 은총을 베푸시면, 쓴 물이 단물로 변화됩니다.
_159-160쪽



들어가며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기
침묵의 중요성
우리 삶의 빛
설탕, 소금!
말씀을 간직하기
말씀의 신비적 의미
깊은 물에 그물을
간절한 기도
세 가지 선물
마더 데레사처럼 투자하기
믿음과 희망
생각을 다스리기
쉐마
자신을 사랑하기
니네베를 찾아오신 하느님
은총의 순간
하느님의 활동
언제나 함께

글쓴이 : V. 안토니오 사지 VC
V. Anthony Saji VC
1977년 인도에서 태어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제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는 신학교 과정을 인도와 동아프리카의 케냐에서 수료했으며, 2006년 12월 29일 인도 케랄라에서 빈첸시오회 수도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는 수도회로부터 ‘성모님과 함께하는 6일간의 침묵 치유 피정’과 함께 치유미사와 대중설교로 복음을 전한 고故 요셉 빌 신부의 침묵 치유 피정 사목의 후임자로 임명되어 현재 이 일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에 「아주 특별한 순간」, 「치유의 순간」이 있다.
옮긴이: 류해욱 신부
1955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으며 예수회에 입회하여 사제가 되었다. 지은 책에 「여울지는 강물을 따라」, 옮긴 책에 「토머스 머튼의 시간」, 「아주 특별한 순간」, 「치유의 순간」, 「모든 것 안에서 그분과 함께」, 「할아버지의 기도」, 「할아버지의 축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