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우리가 영원히 머물 곳은 어디입니까?”

《탕자의 귀향》은 나우웬의 영적 삶의 궤적을 잘 보여주는 책이자 그의 대표작이다.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고스란히 화폭에 옮긴 렘브란트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헨리 나우웬은 작은아들의 방탕한 삶과 귀환, 큰아들의 깊은 상실감과 분노, 아버지의 용서와 환대로 이어지는 일련의 움직임을 깊이 파고든다. 성경적, 역사적, 심리적 맥락에서 작품을 분석한 그의 글은 모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영적인 귀향길에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아들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위치로 나아갈 것을 도전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헨리 나우웬이 《탕자의 귀향》을 쓰기 3년 전, 렘브란트의 그림과 예수님의 비유를 묵상하며 얻은 통찰을 라르쉬 데이브레이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나눈 워크숍 녹취록을 정리한 그의 유작으로, 성경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밖에서 안으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끌어내리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특별 기념판’에는 제임스 마틴의 서문, 헨리 나우웬의 저술 목록과 연보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목차
목차
특별 기념판 서문_한 본문에 깊이 침잠한다는 것, 그리고 묵상한 것을 살아낸다는 것
1권_탕자의 귀향
두 아들, 그리고 그 아버지의 이야기
프롤로그_ 첫 만남에서 마음을 빼앗기다
여는 글_ 작은아들, 큰아들, 그리고 아버지
1부_작은아들
1장 렘브란트, 그리고 작은아들
2장 작은아들 집을 나서다
3장 작은아들, 다시 집으로
2부_큰아들
4장 렘브란트, 그리고 큰아들
5장 큰아들, 집을 나가다
6장 큰아들, 집으로 돌아오다
3부_아버지
7장 렘브란드, 그리고 아버지
8장 반가이 맞아주시는 아버지
9장 아버지, 잔치를 열다
맺는 글_아버지가 된다는 것
에필로그_몸으로 그림을 살다
감사의 글_우정과 사랑의 선물
주(註)
2권_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문_오늘 밤엔 집에 계실 건가요?
프롤로그_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1부_가출, 그리고 귀향
1장 외로움으로부터 라르쉬로
2장 작은아들
3장 라르쉬로부터 두 번째 외로움으로
2부_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귀양살이
4장 큰아들
5장 눈에 보이지 않는 귀양살이
6장 귀향, 감사라는 이름의 집으로
3부_집, 사랑을 주고받는 공간
7장 원초적이고도 중요한 관계
8장 어루만지며 은혜를 베푸시다
9장 조건 없는 사랑
에필로그_헨리 나우웬에게 보내는 편지
주(註)
부록1_ 헨리 나우웬 저술 목록
부록2_헨리 나우웬 연보
역자 후기_자식과 자신의 행간에서 서성이다
글쓴이  : 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 1932-1996)
자신의 아픔과 상처, 불안과 염려, 기쁨과 우정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영적인 위로와 감동을 준 ‘상처 입은 치유자’. 누구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원했던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과 인간의 마음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자 애썼다. 매년 책을 펴내면서도 국제적인 강사, 교수, 성직자로서 정신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갔고, 이러한 그의 삶은 1996년 9월 심장마비로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수많은 강연과 40여 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는 모범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는 법을 배우기 위해, 그래서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부르기 위해 종종 일터 현장에서 물러났으며, 마침내 안착한 곳은 지체장애자들의 공동체인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였다. 신앙은 그의 생명줄이자 요동하는 세상의 유일한 부동점이었으며, 교회는 아무리 결점이 많아도 여전히 소망과 위로를 주는 피난처였다.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서 함께 생활했던 수 모스텔러 수녀는 “당신의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라, 관계가 힘들 때는 사랑을 선택하라, 서로 하나 되기 위해 상처 입고 쓰라린 감정 사이를 거닐라, 마음으로부터 서로 용서하라”는 것이 헨리 나우웬의 유산이라고 요약했다. 그의 유산은 지금도 살아 있다. 1932년 네덜란드 네이께르끄에서 태어나 195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66년부터 노트르담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의 강단에 섰으며, 1986년부터 데이브레이크 공동체를 섬겼다. 《탕자의 귀향》,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제네시 일기》, 《데이브레이크로 가는 길》, 《두려움을 떠나 사랑의 집으로》, 《긍휼을 구하는 기도》, 《나이 든다는 것》 《분별력》 등 그의 대부분의 책들은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옮긴이 : 최종훈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즐곧 잡지사와 출판사에 취재, 기획, 번역 등 글을 짓는 일을 했다. 여행하고 사진 찍는 일을 일상의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