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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복음 묵상」은 ‘복음 선포자를 위한 복음서’라는 관점에서 루카복음을 풀어낸 영신수련 강의이자 묵상서이다. 교회의 저명한 성서학자인 마르티니 추기경(1927-2012)은 루카복음을 ‘복음 선포자들을 위한 복음서’로 정의하면서, 복음 선포를 위해 필요한 아홉 개의 주제를 루카복음에 비추어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먼저 복음 선포자로서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나자렛 회당에서의 예수님과 그분을 따랐으나 실망한 채 길을 걷는 엠마오의 두 제자 이야기를 통해 케리그마의 본질을 살펴보고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어서 다양한 처지에서 복음을 선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모범을 생생하게 제시한다. 특히 복음 선포자로 변모해 가는 베드로 사도의 여정과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을 만난 강도의 회심을 심도 있게 고찰한다. 케리그마 곧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 갈망을 가진 모든 이들, 루카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더 잘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루카복음 묵상」은 마르티니 추기경(1927-2012)의 피정 강의를 번역한 기존의 ‘성서 묵상 시리즈’ 가운데, 「마르코복음 묵상」, 「마태오복음 묵상」에 이어 출간되는 개정판이다. 전체적으로 성경 본문은 CBCK 「성경」으로 바꾸고, 용어와 문장을 다듬었다. 새롭게 단장한 루카복음 묵상은 복음 선포의 사명에 헌신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들어가며

첫째 묵상: 케리그마를 이해하기 위하여

둘째 묵상: 케리그마 이해의 어려움

셋째 묵상: 케리그마의 의미

넷째 묵상: 용서에 대한 감각

다섯째 묵상: 예수님이 제자들을 가르치시다

여섯째 묵상: 최초의 복음 선포자 베드로의 여정

일곱째 묵상: 수난 가운데 복음을 선포하는 예수님

여덟째 묵상: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제시하는 구원

아홉째 묵상: 부활하신 분의 말씀​

글쓴이 :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1927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으며, 1944년 예수회에 입회하여 1952년 사제품을 받았다.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에서 신학박사, 교황청립 성서대학원에서 성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성서대학원장 및 그레고리오대학교 학장을 역임했다. 1980년 밀라노대교구 교구장 착좌, 1983년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2002년 은퇴 후 성경 연구와 기도 생활에 전념했으며, 종교간대화를 위한 노력과 통찰력 있는 많은 저술을 남겼다. 2012년 선종했다. 

 

옮긴이 : 성염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했으며, 교황청립 살레시오대학교에서 라틴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주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냈다. 「고전 라틴어」 등을 저술하고 아우구스티누스의 작품들을 우리말로 번역했으며, 2020년 한국가톨릭학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