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소박한 것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이해인 수녀의 글 모음집
1997년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사랑할 땐 별이 되고》의 개정판. 「사랑할 땐 별이 되고」는 항상 마음 속 고향을 간직하고 있는 저자의 순수하고 소녀다운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글모음집이다. 이상적인 삶에 대한 단상과 감흥, 종교적 경건함 등을 잔잔하게 피력하였다.
세상과 동떨어져 지내는 수녀님들이 빚어내는 따스한 이야기와 에피소드, 단편적인 삶의 단상들이 담겨 있다. 그 외에도 이해인 수녀가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띄우는 글, 그들에게 받은 편지글이 함께 실려 있다. 기도 일기와 기도시 등을 통해서 이해인 수녀의 시의 세계도 접할 수 있다. <양장본>
이해인 수녀님을 생각하며 - 피천득
개정판을 펴내며 - 이해인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기도일기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봄꽃들의 축제 / 사랑의 말은 / 흰구름 단상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 해질녘의 단상
수녀 언니 - 수필
수녀 언니 / 헝겊 주머니 / 손님맞이 / 새〔鳥〕아줌마의 편지 / 어느 소년의 미소 / 튤립꽃 같은 친구 / 사람 사이의 틈 / 먼 듯 가까운 죽음을 생각하며 / 마음의 작은 표현들 / 복스러운 사람 / 밝은 마음, 밝은 말씨 / 잎사귀 명상 / 자면서도 깨어 있네 / 성서 읽는 기쁨 / 선물의 집 / 너무 늦지 않게 / 내가 꿈꾸는 문구점 / 슬픔은 두고두고 우리네 일이네 - 주희를 추모하며 / 첫영성체의 하얀 기쁨
친구에게 - 편지
친구에게 / 사랑이 참되기 위해서는 - 마더 데레사께 / 캘커타의 아침 해처럼 - 마더 데레사께 / 꽃씨와 도둑 -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님께 / 비오는 날의 편지 - 법정 스님께 / 사랑하면 될텐데 - 박완서 선생님께 / 처음에 지녔던 사랑으로 - 유진 수사님께 / 수평선을 바라보며 - 노영심에게 / 혼자만의 시간 - 스테파노 선생님께 / 5월의 편지 - 청소년들에게 / 여러분이 스타입니다 - 청소년들에게 / 월동 준비를 하며 - 숙미에게 / 구슬비 시인 - 권오순 선생님께 / 어느 날의 죽음을 생각하며 - 숙영 언니께 / 어린 왕자를 생각하며 - 생텍쥐페리에게 / 강으로 살아 흐르는 시인이여 - 시성 타고르에게 /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 기도시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 새해엔 이런 사람이 / 부활절 아침에 /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 성모 성월에 / 언젠가 하나 되리라는 믿음으로 / 휴가 때의 기도 / 다시 대림절에 / 우리를 흔들어 깨우소서 / 슬픈 기도 - ‘삼풍’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 성탄 편지 /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 들음의 길 위에서 / 만남의 길 위에서 / 와사등의 불빛처럼 - 고(故) 김광균 선생님께 / 마지막 기도 - 요산(樂山) 김정한 선생님 고별식에서 / 사랑의 길 위에서 - 고(故) 이광재 디모테오 신부님께
글쓴이 : 이해인 수녀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수녀 시인.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필리핀 성 루이스 대학 영문학과와 서강대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부산 성 베네딕도회 수녀로 봉직중이다. 1964년 수녀원(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입회, 1976년 종신서원을 한 후 오늘까지 부산에서 살고 있다.
1970년 『소년』지에 동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후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작은위로』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작은 기쁨』 『희망은 깨어 있네』 『작은 기도』 『이해인 시 전집 1· 2』 등의 시집을 펴냈고, 동시집 『엄마와 분꽃』, 시선집 『사계절의 기도』를 펴냈다. 산문집으로는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기쁨이 열리는 창』 『풀꽃 단상』 『사랑은 외로운 투쟁』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시와 산문 을 엮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등이 있다. 그밖에 마더 테레사의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외 몇 권의 번역서 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짧은 메시지에 묵상글을 더한 『교황님의 트위터』가 있다. 그의 책은 모두가 스테디셀러로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초·중·고 교과서에도 여러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제5회 천상병 시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