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그리고 마리아론은 가톨릭교회에서 너무나 자주 언급되는 주제이지만, 실상 가톨릭교회에서 이 주제는 정확하게 이해되거나 적용되지 않았다. 마리아와 교회의 관계는 그리스도교가 자리매김하던 첫 시기부터 서로 밀접한 관계였고, 따라서 초기 교회의 시작과 정착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마리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관계,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그리고 마리아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물음은 그리스도교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초석이자 주춧돌이다. 이 책에서는 교회가 마리아를 통해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마리아에 관한 성경과 교부들의 가르침, 그리고 교의사적 흐름을 구체적이고 포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가톨릭교회 내의 올바른 마리아론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 책이 마리아론과 교회론의 관계를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옮긴이의 글
서 문
제1장. 성경에 등장하는 마리아와 성경적 증언의 전개 과정
머리말
1.1. 가장 오래된 증언들
1.2. 공관 복음서의 ‘유년기 사화’에 등장하는 마리아
1.3. 요한 복음서에 나오는 마리아
1.4. 마리아가 요한 묵시록에 등장하는가?
1.5. 성경의 결론과 그 전개 과정의 요약
제2장. 어머니 마리아와 교회
2.1. 마리아의 신적 모성
2.2. 교부신학 안에서 마리아의 모성과 교회의 모성
2.3. 어머니-중개자-교회를 ‘뛰어넘는’ 공동 구원자
2.4.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전개된 토론과 전환점
제3장. 동정녀 마리아와 교회
3.1. 초기 교회의 전개 과정
3.2. 마리아의 동정성에 관한 최근의 토론
3.3. 다양한 논쟁들
제4장. 원죄 없이 잉태된 마리아와 교회
4.1. 교회의 거룩함과 마리아의 거룩함
4.2. 마리아의 무염시태
4.3. 새로운 해석들
제5장. 승천한 마리아와 교회
5.1.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올리심’이라는 사고의 근원
5.2. 관련된 신앙 진술과 해석
제6장. 지혜인 마리아와 교회
6.1. 하느님 계획 안의 마리아
6.2. 지혜인 여성
6.3. 마리아는 하느님의 창조된 지혜인가?
제7장. 비가톨릭교회에서 바라보는 마리아
7.1. 개신교회에서 바라보는 마리아
7.2. 정교회들에서 바라보는 마리아
제1권을 마치며
약어 및 인용 방식
참고 문헌
인명 색인
글쓴이 : 기스베르트 그레샤케 신부
독일 가톨릭교회 사제이자 신학자이다. 1933년 독일 중서부 레클링하우젠(Recklinghausen)에서 출생하였고, 1960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1969년 독일 뮌스터 대학교 발터 카스퍼(Walter Kasper) 교수 지도하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1972년 독일 튀빙엔 대학교 교수자격논문(Habilitation)을 취득하였다. 1974년부터 1999년 은퇴까지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와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신학부 교수로 재직하였다.
옮긴이: 조한규 신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이고, 2015년 독일 본(Bonn) 대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STD)를 취득하였다. 2015년 가을부터 가톨릭대학교 신학과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저서는 『그리스도교 신론연구: 삼위일체론, 신론, 무신론을 중심으로』(서강대학교 출판부 2019), 『알고 싶은 가톨릭 신학』 (성서와 함께 출판부, 제1권 2020년, 제2권 2021년), 번역서로는 『그리스도교의 본질에 대하여: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신학사상』(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020), 『종말론: 죽음과 영원한 생명에 관하여』(생활성서사 2020), 『마음 돌보는 동반』(생활성서사 202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