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출간 이후 하라리 열풍을 일으킨 《사피엔스》가 ‘그래픽 히스토리’로 돌아왔다. 2020년부터 1년마다 순차적으로 출간되는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는 교양 논픽션인 원작의 핵심이 기발한 각색과 세련된 그림을 통해 흡인력 강한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한 그래픽노블의 걸작이다. 그중 첫 권은 원작의 ‘1부 인지혁명’을 다룬다.
인류 진화의 여정이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고, ‘픽션’ 박사가 문명의 토대가 된 ‘허구’의 가공할 힘을 설명한다. 역사학, 생물학, 인류학 등의 학문적 내용을 짜임새 있게 시각화해 전문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역사적 인물과 사건, 다양한 예술작품이 곳곳에 위트 있게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역사학자 유발과 조카 조이가 만나면서 시작한 이야기가 사피엔스를 피고로 세운 법정의 충격적인 장면에서 끝날 때까지, 새롭고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인류 문명사의 핵심을 정리한다.
목차
역사 연대표
사바나의 반역자
허구의 대가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동굴벽화
대륙 간 연쇄살해범
감사의 말
호모 속의 종들에 관하여
글쓴이 :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지성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 간의 본질적 차이, 21세기 들어 과학과 기술이 불러일으킨 윤리적 문제 등 거시적인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2009년과 2012년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폴론스키 상’을 수상했고, 2018년과 2020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인류의 미래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2019년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부문의 사회적 기업인 ‘사피엔스십Sapienship’을 세워 현재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공론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더 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가디언〉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 정기적으로 기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를 다룬 CNN과 BBC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출간되어 2,750만 부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된 ‘인류 3부작’(《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 21세기 가장 중요한 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 그가 대표작 《사피엔스》를 그래픽노블로 각색한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전4권, 각권 2020~2023년 순차 출간)로 더 많은 독자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발
한 만화적 상상력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사피엔스의 장구한 역사가 지금 시작된다.
각색 : 다비드 반데르묄렝
벨기에 출신의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2005년 역사적 인물을 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린 그래픽노블 시리즈 《프리츠 하버Fritz Haber》를 출간했다. 그래픽노블 컬렉션 ‘지식의 작은 그래픽 도서관La Petite Bedetheque des Savoirs’을 기획해 지식교양 분야 그래픽노블의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림 : 다니엘 카사나브
프랑스의 예술가. 일러스트, 무대 장식,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1년부터 문학사의 명작이나 유명인사의 삶을 그래픽노블로 재창조하는 작업을 해왔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그래픽노블 잡지 《라 레뷰 데시니La Revue Dessinee》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천체물리학자 위베르 리브스와 함께 네 권의 그래픽노블을 펴냈다.
역자 : 김명주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모 데우스》 《신 없음의 과학》 《세상을 바꾼 길들임의 역사》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우리 몸 연대기》 《다윈 평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