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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근원에 닿은 외로움과 고단함을 섬세하게 살핀 작가의 첫 책 『여수의 사랑』은 존재의 상실과 방황을 곡진하게 그려낸다. 운명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시선이 녹아 있는 일곱 편의 단편들은 차갑고도 뜨거운 화인(火印)의 여운을 남긴다.


지극히 단순하고 말갛게, 직관적으로 다다른 어떤 자리에 불현듯 찾아드는 청량한 삶의 감각이 오롯이 담긴 두번째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 「채식주의자」 연작의 씨앗이 된 「내 여자의 열매」 등을 포함한 단편 여덟 편의 배치를 바꾸고 표현과 문장을 다듬어 1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찰나의 기척과 고요한 침묵을 뜨겁게 새겨 넣은 세번째 소설집 『노랑무늬영원』은 작가가 2002년 여름부터 일곱 달에 걸쳐 쓴 중편 「노랑무늬영원」을 포함해 12년 동안 쓰고 발표한 일곱 편의 작품을 묶었다.

목차

내 여자의 열매

해질녘에 개들은 어떤 기분일까

아기 부처

어느 날 그는

붉은 꽃 속에서

아홉 개의 이야기

흰 꽃

철길을 흐르는 강

글쓴이  : 한강
1970년 겨울에 태어났다.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서울의 겨울」 외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오늘의젊은예술가상, 이상문학상,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말라파르테 문학상, 메디치 외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었다. 2024년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