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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깊고 넓어진 작품세계로 다가온 한강의 두 번째 장편소설!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두 번째 장편소설 『그대의 차가운 손』. 1993넌 계간 《문학과 사회》에 시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이번 소설에서 '라이프캐스팅'(인체를 직접 석고로 떠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를 화자로 등장시킨다. 그 조각가가 바라보는 두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라이프캐스팅 작품과 어우러지며 다소 낯설고도 묘한 흥미를 자아낸다.
5년 전 늦은 봄 K시에서, 그리고 이듬해 9월 인사동에서 '나'는 특별한 느낌을 주는 손을 잡고 있는 남녀의 형상, 그리고 거대한 손의 형상을 한 작품을 우연히 보게 된다. 다시 해가 바뀌고 이른 봄. 후배 선영이의 연극을 보기 위해 대학로에 갔다가 연극의 소품으로 쓰인 한 조각작품에서 '나'는 또 한번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목차
프롤로그
그녀의 차가운 손―序
1부 손가락
외삼촌/미소/침묵/진실/용기/내 웃음/그의 손가락
2부 성스러운 손
슬픈 얼굴/아름답다는 것/계시/외계인/괴물/추운 입술/관(棺)/그녀의 눈/시간/흉터/비밀/증거/토끼의 눈/잔해/러닝 머신/행복/사랑/웃음 소리/침묵/연극/뭉개어진 얼굴
3부 가장 무도회
입술/거울 속의 여자/악몽/모형의 집/목소리/진짜와 가짜/더러움/천국/멀지 않은 눈/데드마스크/재회/따뜻한 손/막(膜)/당의정/피로/껍데기와 껍질/껍질 벗기/네가 원하는 것/가면 뒤의 얼굴/내 손가락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