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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우리 삶에 유용하다. 어떻게 맛있는 드립 커피를 내릴 수 있는지, 어떤 주사기는 왜 덜 아픈지, 종이를 효과적으로 한 번에 집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는 숟가락부터 샤워기, 선풍기, 포크, 클립, 쟁반 등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25가지 도구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는 물리 법칙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해줄 뿐 아니라 우리 삶에서 과학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 준다.


이 책은 ‘흘려보내는 도구’, ‘꽂는 도구’, ‘분리하는 도구’, ‘유지하는 도구’, ‘옮기는 도구’의 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중간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각 도구에 얽힌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나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또 곳곳에 실린 파스텔 톤의 따뜻하고 귀여운 일러스트로 책의 매력이 더욱 살아나도록 했으며,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의 감수 작업으로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중력, 압력, 수압, 점성, 표면장력, 탄성, 마찰, 지레의 원리 등 과학 시간에 배웠거나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물리 개념을 다시금 짚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몰랐던 과학 지식을 새롭게 얻으며 과학이 결코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신비로운 물리의 렌즈로 하루를 바라보자.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물건들이 다시 보이고, 과학은 어느새 우리 곁으로 새롭게 다가와 있을 것이다.

추천하는 글

들어가며: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작은 도구들에서 발견한 신비로운 물리의 세계


1장 흘려보내는 도구

· 숟가락 둥글고 오목한 도구의 비밀 #점과면

[더 알아보기] 아이스크림 숟가락 이야기

· 깔때기 지구의 중력을 활용한 효율적인 도구 #중력 #압력

[더 알아보기] 커피 맛을 좌우하는 드리퍼의 비밀

· 샤워기 압력으로 물을 멀리 날아가게 하는 도구 #수압

[더 알아보기] 샤워기로 물을 맞을 때 기분이 좋은 이유

· 선풍기 공기를 모아서 바람을 만드는 도구 #기압 #점성

· 와인 잔 향과 맛을 위해 고안된 디자인 #산화 #비가역변화 #점성 #표면장력


2장 꽂는 도구

· 포크 음식을 쉽게 찌르고 들어 올리는 도구 #압력 #탄성

· 주사기 주사를 맞으면 따끔하고 아픈 이유 #마찰

· 스테이플러 적은 힘으로도 종이를 고정하는 도구 #지레의원리

· 와인 오프너 회전하며 나아가는 나선형 구조의 원리 #마찰 #탄성

· 단자 플러그나 USB에 쓰이는 금속에 숨은 원리 #전기 #탄성


3장 분리하는 도구

· 식칼 용도에 따라 칼의 모양이 다른 이유 #분자 #점성

· 피자 커터 왜 피자는 둥근 칼로 자르는 걸까? #점성 #원 #압력

· 가위 칼보다 자유롭게 물체를 자르는 도구 #지레의원리

· 사포 거친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도구 #경도 #마찰

[더 알아보기] 사포와 복사기의 원리는 같다?

· 채반 흔들면 물기가 제거되는 이유 #관성

[더 알아보기] 원심력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4장 유지하는 도구

· 클립 종이를 고정하는 작은 스프링의 힘 #탄성

· 지퍼 손잡이로만 열리고 닫히는 신기한 도구 #갈고리 #작용반작용의법칙

· 흡착판 무거운 물건도 거뜬히 지탱하는 작은 도구 #기압 #진공

· 코르크 마개 자연에서 온 밀폐에 가장 적합한 도구 #세포 #탄성

· 보온병 아침에 담은 커피가 오후까지 따뜻한 이유 #열 #분자 #운동


5장 옮기는 도구

· 바퀴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혁신적인 방법 #마찰 #관성 #회전

· 지팡이 또 하나의 다리가 되어 주는 편리한 도구 #중력 #무게중심

[더 알아보기] 무게가 고르지 않은 지팡이의 중심은 어디일까?

· 젓가락 음식을 입안으로 옮기는 도구 #지레의원리 #만유인력

[더 알아보기] weight와 mass는 뭐가 다를까?

· 쟁반 식기와 찻잔을 한꺼번에 옮기는 편리한 도구 #마찰

[더 알아보기] 산의 경사에 숨은 신기한 물리 법칙

· 스포이트 바닥이 뚫린 상태로 액체를 옮길 수 있는 이유 #기압 #중력


마치며: 일상의 모든 물건이 새롭게 보이는 물리의 마법

글쓴이  :  다나카 미유키
일본의 명문 사립대 중 하나인 조치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도인가쿠엔고등학교에서 과학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과학 교과서 집필 위원 및 일본 물리교육학회와 물리교육연구회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목수였던 아버지가 만든 도구들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처음 물리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인간이 오랜 세월 동안 얻은 지혜로 만든 모든 도구에는 반드시 물리의 이치가 담겨 있다’라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글쓴이 : 유키 치요코
다나카 미유키와 함께 조치대학교 물리학과에서 공부했다. 현재 조치대학교 이공학부 강사이자, 과학 교과서 집필 위원이다. 비싼 값을 주고 산 도자기 그릇이 이제는 고양이 밥그릇이 된 이유에도 신비한 물리 법칙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가위는 왜 가위처럼 생겼을까>를 읽은 독자들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을 과학의 눈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림 : 오쓰카 아야카

역자 : 이효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한 후 국제 회의 통역사 및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렸을 때 일본에서 생활하며 통번역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옮긴 책으로는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불안이 사라지는 책》 《때려치우기의 기술》 《실수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소한 습관》 《일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수면법》 《백년 심장 만들기》 《오십에서 멈추는 혈관 백세까지 건강한 혈관》 등이 있다.

감수 : 김범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초전도 배열에 대한 이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출판문화상(2015)을 받은 《세상물정의 물리학》 외에도 《관계의 과학》 《김범준 선생님이 들려주는 빅데이터와 물리학》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김범준의 과학 상자》 등을 썼다. 《한국 스켑틱》 등의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어쩌다 어른〉 〈책 읽어드립니다〉 등 방송에 출연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범준에 물리다〉를 운영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