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게 씌어진 전기는, 카알라일의 말대로, 훌륭하게 보낸 일생보다도 더 만나기가 힘들다. 세상을 떠난 사람을 예찬히기 위해 전기를 쓰려는 사람은 일종의 은총상태에 있지 않으면 안된다. 대상 인물의 위대함을 그 자신이 느끼지 못한다면 안된다. 대상 인물의 위대함을 그 자신이 느끼지 못한다면 그가 쓴 책이 어떻게 위대할 수 있겠는가?
마르셀 오클레르는 데레사 성녀에 대한 찬탄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맺었다. 데레사 성녀의 너무나 압도적인 매력 앞에서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이 「아빌라의 데레사」가 정녕 뛰어난, 그리고 감탄할만한 전기가 된 점도 이 때문일 것이다. 이책의 빼어난 점은 저자가 데레사 성녀의 여인됨을 빼버리지 않고도 이 성녀를 성공적으로 되살려냈다는 데 있다. 그리고 마르셀 오클레르는 우리에게 어떤 충고를 하거나 자신의 해설 같은 것을 덧붙이지 않았다. 그녀는 설교문을 작성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을 쓴 것이다. 샤르뜨르 대성당의 어떤 아름다운 조각상 하나에서 사람들마다 각자 나름의 진리를 찾아내듯, 나는 마르셀 오클레르가 사랑과 경의의 마음으로 그려놓은 이 초상화를 바라보면서 가장 값진 진리를 찾았다. 이제 독자들도 각자 나름의 진리를 찾아보기를 바란다.
(앙드레 모로아의 머리말에서)
머리말 (앙드레 모로아)
책 머리에 - 성녀 데레사와의 만남
제 1 부
세상이냐 하느님이냐
1. 영광 - 1515 ~ 1528년
2. 사랑 - 1528 ~ 1531년
3. 첫번째 노크 - 1531 ~ 1533년
4. 사랑 아닌 이성으로 - 1533 ~ 1536년
5. 사랑과 영광 - 1536년 11월 2일 ~ 1537년
6. 이렇게까지 많이는! - 1538 ~ 1540년
7. 아우마다의 데레사 - 1540 ~ 1553년
제 2 부
십자가의 왕도
1. 상처투성이신 그리스도 - 1553 ~ 1554년
2. 울요아의 기오마르 부인 - 1553 ~ 1558년
3. 천국과 지옥 - 1553 ~ 1558년
4. 알칸타라의 베드로 수사 - 1558년
5. 프랑스 왕국의 불행 - 1560년
6. 성 요셉의 음모 - 1560 ~ 1561년
7. 세르다의 루이사 부인 - 1562년
8. 1562년 8월 24일
9. 가장 중대한 죄 - 1562 ~ 1563년
10. 완덕의 길 - 1563 ~ 1567년
11. 천사들 속의 비참한 나
제 3 부
하느님의 방랑 기사
1. 창립을 위한 여행 - 1567년
2. 수사가 한 사람 반 - 1567년
3. 권세있는 사람들 - 1568년
4. 어쩌면 이리도 많은 십자가와 해골이 - 1568년
5. 톨레도의 상인 - 1569년
6. 에볼리 공작부인 멘도사의 안나 - 1569년
7. 어머니 데레사와 그 딸들 - 1571년
8. 수많은 악마 - 1571 ~ 1573년
9. 원장님 사실은 - 1571 ~ 1573년
10. 내 정배영 - 1571 ~ 1573년
11. 이단심문소장의 그림자
12. 천주의 성모의 예로니모 그라시안 - 1575년
제 4 장
시련의 폭풍
1. 남쪽으로 떠나는 여행 - 1575 ~ 1576년
2. 부유한 도시 세비야 - 1575 ~ 1576년
3. 격분한 촌장 - 1575 ~ 1576년
4. 유배 - 1576 ~ 1577년
5. 세페다의 라우렌시오
6. 그리고 요한은 포기했다 - 1577년
7. 빛으로 가득한 밤 - 1577년
8. "싸다니는 들뜬 여자" - 1576 ~ 1578년
9. 사라진 요한 수사 - 1578년
10. "최후 심판"의 예고 - 1578년 성탄절
11. 가톨릭 왕 필립 2세 - 1579년
12. 비야누에바 데 라 하라의 자매들 - 1580년
13. "성모회" - 내가 바라던 대로
제 5 부
임이여, 그 때가 왔습니다
1. 1581년의 아빌라
2. 왕들의 도시 - 1582년
3. 집안 문제 - 1582년
4. 위대한 모험은 영적인 것
5. 부관구장 예수의 안토니오 신부
6.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 1582년
<부록>
저자의 말
연표
문헌
주요 인물들
부산 가르멜 여자 수도원 : 옮긴이
마르셀 오클레르 : 글쓴이
*<아빌라의 데레사>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