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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자유를 위한 투쟁의 오랜 역사


마카베오기 상·하권 해설서! 


지혜 여정 역사서 마지막 권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은 마카베오기 상·하권을 우리가 잘 이해하도록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그리고 설득력 있게 정리해 알려 주는 친절한 성경 교재이다. 그리스 지배하의 유다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종교적 자유를 찾기 위한 투쟁 과정을 담은 마카베오기 상·하권 공부를 통해 독자는 신앙과 자유를 위해 고난을 겪었던 유다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 그리고 신앙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지혜 여정 역사서 1-6권의 저자 김영선 수녀(광주가톨릭대학교 성서학 교수)는 그 교훈을 묵상하고 실제 살아가도록 이끌어 준다.  


각 권의 저술 목적과 시기, 그리고 유다교와 그리스도교 각 종파가 마카베오기를 대하는 상황 등을 독자가 이해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정리해 주는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을 통해 독자는 신앙과 자유를 위해 고난을 겪었던 유다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 그리고 신앙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학계 최신 연구가 반영된 


마카베오기 상권 해설 


마카베오기 상권은 강제로 그리스 문화를 수용하라는 그리스 통치자들에 대항해 유다인 율법의 가치를 지키려고 목숨 바친 마카베오 가문의 세 형제(유다 마카베오, 요나탄, 시몬)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하느님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고, 유다인의 역사적 보수주의가 강조되었으며, 특히 성전과 율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는 말한다. 


마카베오기 상권은 마카베오 가문의 1세대가 2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요한 히르카노스가 정권을 잡을 무렵에 집필되었다. 그러나 이때는 초기 항쟁 당시 형성된 여러 집단들 사이의 일치가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던 시기였다. 이는 새로운 하스몬 왕조가 헬레니즘 경향이 강했고, 차독 가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사제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시드인(경건한 사람들), 에세네파(극단적 종말론 세력), 그리고 하시드파의 전통을 이어받은 바리사이들이 하스몬 왕조와 점차 거리를 두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카베오기 상권은 이스라엘의 일치를 간곡히 호소하며 하스몬 왕조의 정당성을 옹호한다. 그래서 안티오코스 4세 때 발생한 종교적 위기를 해결한 마카베오 항쟁과 유다에 정치적 독립을 가져온 하스몬 왕조의 출현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변화를 가져온 유다, 요나탄, 시몬의 영웅적인 용기와 업적을 칭송한다. 




학계 최신 연구가 반영된 


마카베오기 하권 해설 


마카베오기 하권은 안티오코스 4세의 즉위 직전부터 유다 마카베오의 죽음 직전까지의 사건을 다루며, 이 책의 주된 목적은 마카베오 항쟁 자체보다는 독자들이 조상들의 전통에 충실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는 말한다. 마카베오 가문이 등장하기 전의 사건을 더 자세히 다루며,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종교적 관습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이들의 영웅적 신앙을 강조한 마카베오기 하권은 기원전 2-1세기경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그리스어로 집필되었다고 학자들은 추정하며, 당시 인기 있던 헬레니즘 방식의 정감적 역사 서술 방식을 써서 독자의 상상력과 감성에 호소한다. 


마카베오기 하권의 주된 관심사는 예루살렘 성전이라고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는 본다. 마카베오기 하권은 악인들에 의해 성전이 모독되고, 의인들에 의해 다시 정화되는 과정을 보여 주며, 헬레니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경계한다. 헬레니즘과 타협하는 것보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이방인 이웃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좋은 시민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자 한다. 아울러 마카베오기 상권에서 다루지 않은 역사적 사실도 전해 주는데, 오니아스 3세, 야손, 메넬라오스를 포함한 대사제직, 안티오코스 4세 때 이루어진 헬레니즘 정책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도 제공한다. 




부활 신앙을 선도한 


마카베오기 하권 


마카베오기 하권에는 종교적인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죽은 엘아자르(2마카 6,18-31)와 일곱 아들과 함께 죽은 어머니(2마카 7,1-42), 라지스(2마카 14,37-46)와 같은 순교자의 죽음을 용기의 모범과 덕행의 본보기로 제시한다. 이스라엘 실존의 두 기둥 중 하나인 토라(율법)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예루살렘 성전을 위해 투쟁하는 것 못지않은 영웅적 행위로 여긴다. 


또한 마카베오기 하권은 그리스도교 부활 신앙에 큰 영향을 준 성경이다. 마카베오기 하권에서는 육신의 부활에 대한 신앙이 명시적으로 언급되며, 육신의 부활은 율법을 위해 죽은 이들과 경건하게 죽은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제시된다(2마카 7장 참조). 아울러 부활 신앙과 관련하여 죽은 이들을 위해 산 이들이 바치는 기도가 죽은 이의 죄를 사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나타나며(2마카 12,40-45 참조), 죽은 의인들이 산 이들을 위해 중재 기도를 바친다는 것도 언급된다. 




묵상하기 난감한 역사서를 


초보자도 깊이 묵상할 수 있게 이끌어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은 다른 역사서 편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각 권의 특성, 구조, 집필 목적, 시기 등을 해박한 성서학자 김영선(광주가톨릭대학교 성서학 교수) 수녀의 핵심을 꿰뚫는 해설로 일목요연하면서도 쉽고 명료하게 안내한다. 또한 다른 역사서 시리즈 책들처럼 다양하고 자세한 ‘묵상’을 제시하여 묵상을 어렵게 생각하는 초보자도 감명 깊은 묵상에 들도록 이끄는 묵상 안내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본문의 신학 사상에 바탕을 두고 우리의 일상과 긴밀하게 연결시킨 다양한 묵상 주제들을 통해 자신의 삶의 자리에 적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나아가 깊은 묵상으로 이끄는 영적 안내에 이어 묵상한 내용을 스스로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의 ‘컬러링’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구약 성경의 역사서를 쉽게 묵상하고 내면화할 수 있다. 




어렵고 복잡한 성경 속 이야기들을 


명료하게 시각화시킨 다양한 자료들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에서도 각 성경 내용의 핵심을 집약한 그림과 지도 등의 시각적 자료들을 풍요롭게 제공한다. 예를 들면, 하스몬 왕조의 1, 2세대 가계도와 이들을 박해한 셀레우코스 왕조의 가계도를 통해 본문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유다 마카베오, 요나탄, 시몬이 각기 회복한 영토 지도를 통해서 이들의 독립 과정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마카베오 시대의 팔레스티나 지도를 뒤표지 앞 장에 두어 어렴풋이 머릿속으로만 상상해야 했던 지명 등의 복잡한 설명들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각화된 자료들은 성경 본문의 맥을 꿰뚫어 보면서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의 


구조와 특성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은 본격적인 성경 해설에 앞서 마카베오기 상권과 마카베오기 하권 입문을 통해 각 성경의 전체적인 내용을 개관하며, 그 안에 담긴 중요한 신학적 주제들을 알기 쉽게 풀이한다. 이를 토대로 ‘둘러보기’에서 각 권을 성서학적 구조에 따라 부분별로 해설하는데, 이를 통해 그 흐름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다. 


본론에 해당하는 각 과에서 ‘함께 읽을 말씀’을 통해 해당 부분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성경 말씀과 설명에 도움이 되는 명화들과 성경 지도 그리고 도표 등을 통해 한층 더 쉽게 성경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시각 자료들로 더욱 구체적이고 동시에 문화적인 이해가 가능해지며 인문적 교양도 높여 준다. 


나아가 이러한 모든 것들이 종합되어 마카베오기 상·하권이 전하는 역사를 바로 알고 그 이야기가 나의 삶속에 자리하게 되어 올바른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하느님 지혜를 일상에서 살게 하는 


‘지혜 여정’ 시리즈 역사서 편 (전 6권) 완간! 


성경을 지적知的으로 이해할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영적靈的 지혜까지 얻어 일상에서도 그분을 닮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최신 성경 공부 교재 ‘지혜 여정’ 시리즈의 역사서 편이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의 발행으로 완간되었다. 그동안 우리 가톨릭 교회의 성경 공부 교재나 강좌에서 역사서 분야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아 성경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공백이 있었다. 이번 생활성서사의 새로운 성경 공부 교재 ‘지혜 여정’ 시리즈 역사서 편 완간으로 이런 공백이 메워졌다. 


『지혜 여정 역사서1(여호수아기, 판관기, 룻기)』, 『지혜 여정 역사서2(사무엘 상․하)』, 『지혜 여정 역사서3(열왕기 상․하)』, 『지혜 여정 역사서4(역대기,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지혜 여정 역사서5(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 『지혜 여정 역사서6(마카베오기 상․하)』으로 이루어진 ‘지혜 여정’ 시리즈 역사서 편은 국내 역사서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성서학자인 김영선 수녀가 집필하여 역사서 분야에 있어 가히 최고의 성경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지혜 여정’ 시리즈는 학문적 성경 연구와 영성 생활이라는 두 영역을 아우르는 성경 공부 교재이다. 성경을 잘 모르는 초보자부터 신학을 전공한 사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이 개인적인 성경 공부, 그룹 토의, 영상 강의 등에서 활용하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이미 발간된 ‘지혜 여정’ 시리즈를 통해 많은 분들이 구약 성경 속 역사서의 참맛을 느끼고 나아가 하느님께서 전해 주시는 지혜를 경험하게 되었다.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고 있던 ‘역사서’ 편을 필두로 ‘오경’ 편, ‘시서와 지혜서’ 편, ‘예언서’ 편, ‘복음서’ 편, ‘서간’ 편 ‘묵시록’ 편에 이르기까지 성경에서 다루지 않은 책이 없이 모든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출간될 예정이다. 




생활성서사의 


다양한 여정 성경 공부 교재 


한편 생활성서사에서는 성경 공부 교재인 『여정』 시리즈를 비롯하여, 성경을 처음 대하는 이들을 위한 기초 교재 『여정 첫걸음』 시리즈, 그리고 어르신을 위한 교재 『은빛 여정』 시리즈가 있으며, 컬러링 말씀 교재인 『성화 기도 여정』 시리즈도 출간되어 말씀의 감동이 기도로 이어지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이러한 교재를 토대로 하여 전국에 ‘여정 성서 사도직’ 수도자들과 봉사자들은 신자들로 하여금 풍요로운 말씀의 세계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성경 공부 모임을 통해 신앙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는 분들의 진솔한 고백을 들으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그분들의 말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가슴 벅찬 응원이 되어 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재를 펴내고자 준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에 완간된 성경 공부 교재 ‘지혜 여정’ 역사서 편 역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에 힘입은 결과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을 이끄신 하느님의 장구한 발자취를 담아내는 이 책을 통해 삶 안에서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의 말 - 신호철 주교 


출간에 즈음하여 




마카베오기 상권 입문 / 10 


마카베오기 상권 둘러보기 / 18 


제1과 마카베오 항쟁의 발발과 역사적 배경(1마카 1-2장) / 22 


제2과 유다 마카베오의 승리와 성전 정화(1마카 3-4장) / 42 


제3과 유다 마카베오의 계속된 승리와 데메트리오스 1세의 등장(1마카 5-7장) / 54 


제4과 로마 제국과의 동맹과 유다의 죽음(1마카 8,1-9,22) / 68 


제5과 대사제가 된 요나탄(1마카 9,23-11,74) / 76 


제6과 시몬이 삼중 직위를 받다(1마카 12-14장) / 96 


제7과 시몬의 죽음과 요한 히르카노스의 등장(1마카 15-16장) / 108 




마카베오기 하권 입문 / 116 


마카베오기 하권 둘러보기 / 124 


제8과 두 개의 편지와 저자의 서문(2마카 1-2장) / 126 


제9과 셀레우코스 4세/오니아스 3세의 통치 시기(2마카 3-4장) / 140 


제10과 안티오코스 4세의 통치 시기 1(2마카 5-7장) / 156 


제11과 안티오코스 4세의 통치 시기 2(2마카 8,1-10,9) / 172 


제12과 안티오코스 5세의 통치 시기(2마카 10,10-13,26) / 186 


제13과 데메트리오스 1세/알키모스의 통치 시기(2마카 14-15장) / 204 

글쓴이 :  김영선


김영선 수녀는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소속의 수도자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석·박사 통합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보스톤칼리지에서 구약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구약성경을 가르치며 사제 양성과 평신도를 위한 집필 활동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미국에서 출간된 『The Temple Administration and the Levites in Chronicles』와 국내에서 출간된 『기도로 신학하기, 신학으로 기도하기』, 『마음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그리고 『지혜 여정 역사서1(여호수아기·핀관기·룻기)』, 『지혜 여정 역사서2(사무엘기 상·하)』, 『지혜 여정 역사서3(열왕기 상·하)』, 『지혜 여정 역사서4(역대기·에즈라기·느헤미야기)』, 『지혜 여정 역사서5(토빗기·유딧기·에스테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