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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체험한 성경 인물들에 관한 성경 묵상과 기도를 통해, 오늘 어둔 밤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건네는 묵상서다.


서문은 밤에 대한 묵상을 통해 인간 시선에서 본 밤과 하느님 시선에서 본 밤을 바라보게 한다. 이어서 야곱, 모세, 목자들, 동방박사들, 베드로, 엠마오의 제자들의 밤에 관한 성경 본문, 성경 묵상, 그리고 기도를 통해 심화하는 형식으로 쓴 책이다.


“밤은 낮 동안 우리 인생의 어처구니없는, 죽은 것으로만 보이는 엄청난 세계가 새롭게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덤에 묻혀 영영 죽으신 줄 알았던 예수님이 돌아가신 지 사흘째 되던 날 밤에 부활하셨다는 우리의 믿음을,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이루어진 그 밤 시간을 새롭게 보여준다. 밤은 어쩌면 지금의 존재에서 새로운 존재가 태어나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밤은 어쩌면 탈바꿈하지 못해 쓰라려하는 자신의 자아를 고마운 기억들을 통해 전혀 딴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시간인지 모른다.”


특징은 밤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모든 껍질을 벗고 오직 자신의 것인 하느님을 찾도록 초대한다는 점이다. 저자의 진솔한 기도 부분에 이르면 독자 자신이 자기 삶을 반영한 간절한 고백과 위로의 때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야곱의 밤

목자들의 밤

동방박사들의 밤

베드로의 밤

어느 피정 마지막 밤

엠마오 제자들의 밤

후기

 

 글쓴이 : 김진태 신부

가톨릭 사제로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철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성서와 함께하는 밤에 대한 묵상』 등, 번역서로 『세계 위에서 드리는 미사』 『사물들의 진리성』 『실재와 선』 『그리스도교 철학』 『그리스도교 신비 체험』 『여가와 경신』 『우울한 마음의 의미』 『중세 스콜라 철학』 『현존하시는 하느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