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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그와 만나면 쉽게 정다운 친구가 될 수 있고, 좀 더 사귀다 보면 저절로 머리가 숙여질 것이다. 그만큼 그는 마음이 넓고, 가슴이 뜨겁고, 사랑과 열정으로 넘치는 분이다. 그는 겸손하여 자신을 내세우는 법이 없으나, 가끔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감동에 휩싸인다. 우리 시대의 걸출하고 소중한 분이라 믿고, 나는 그를 만날 때마다 머리가 숙여지고 공경하는 마음이 솟아남을 확인하게 된다.”

- 금장태 서울대 명예교수


“성인이 되어 두 가지 길을 걸어왔다. 의사로서의 길과 봉사자로서의 길이었지만 결국 인간의 삶을 고민하는 하나의 길이었다. 어려서 가져온 의사와 봉사라는 꿈을 간직하고 방황 속에서도 끝까지 길을 잃지 않은 것은 큰 행복이었고 전적으로 함께 해준 이웃들의 도움 덕이고 조물주의 너그러움이 있었다. ” - 곽병은

목차


서문 5

추천사 9


1

시골 소년에서

도시 청년으로


홍석이는 고향이었다 21

불광동 독박골의 귀한 시간들 28

말 더듬는 버릇의 큰 가르침 35

독서실의 꿈 41

기쁜 우리 젊은 날 46

토요일 의사 56


2

철없던 수련의

시절의 초상


반성문 65

평생 빚쟁이의 행복 69

울진 그 아름다운 시절 75

멱살 잡히고 옷 찢기던 현저병원 82

곽 대위는 술을 좋아해 87


3

어쩌다 개원의,

사람의 길로


모든 사람이 스승 95

도시의 섬에서 만난 진짜 효자 106

똑같은 환자 - 원주교도소 114

박수 치고 큰 소리로 웃고 - 부부의원 120

정수 씨의 마지막 노래 130


4

내 삶의 원천,

세상 속으로


살아서도, 죽어서도 - 갈거리사람들 139

그런 사람이 거기 있었네 - 마리아 카페 154

갈거리사랑촌 163

밥 한 그릇의 미소 - 십시일반·노숙자쉼터 172

오만 원의 크기 - 봉산동할머니의집 177

연대와 협동의 힘 -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180

진짜 멋진 사나이 190

산 같이 무겁던 금 10돈 197

봉사도 욕심은 금물 202


5

가슴 속

나의 사랑,

나의 원주


그리운 부모님 207

내 사랑 원주천 219

금연 학교 교장의 담배와 술 사랑 225

환자가 환자를 보다 231

평생 학생 243

선산 파는 날 250

인생이 여행이다 257

중용의 도를 새기며 노자처럼 273

스몰웨딩 281

귀한 세 분 287

처음이라고? 301

1+1≠2 312

농부 다 되었네 320


6

자화상 329


약력 342

글쓴이 :   곽병은
곽병은은 1953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 1977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군복무를 계기로 원주로 인연을 맺었고 1989년 원주에 부부의원을 개원했다. 2년 후인 1991년 「갈거리사랑촌」을 설립한 이후 무료급식소 「십시일반」, 「원주노숙자쉼터」,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며 봉사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2001년 원주시민대상, 2006년 대한민국 인권상, 2013년 아산상 대상, 2023년 만해실천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강원의료복지생활협동조합 밝음의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