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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시간을 경건하게!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다가올 기쁨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시기를 경건하게 보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로 어떻게 이 시기를 보내야 할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시기를 평상시처럼 보내고 나면 성탄의 커다란 기쁨이 반감되고 만다. 특히 연말이라는 이유로 몸과 마음이 분주해지기 쉬운데 그렇게 이 시기를 보내면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커진다.


 


이에 대림 시기의 본질과 의미를 되새겨 보며 하루하루 더 깊은 묵상으로 이끌어 주는 《대림 묵상 노트》가 출간되었다. 《대림 묵상 노트》는 매일매일 잠깐의 시간을 내어 짧은 구절을 읽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 주는 노트로, 아기 예수님을 더욱 기쁘게 맞기 위해 대림 시기 동안 자신의 시간을 조금씩 봉헌하도록 이끌어 준다.


 


대림 시기의 은총을 청하며


매일매일 써 내려가는 나만의 묵상 노트


 


주님 성탄 대축일을 가장 큰 명절로 보내는 독일에는 ‘어드벤트 캘린더’(대림 캘린더)라는 문화가 있다.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24일간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풍습이다. 이 풍습은 처음에는 달력의 날짜 뒤쪽마다 성경 그림이나 구절을 숨겨 두고 매일 묵상할 수 있게 했던 것이 점차 여러 모양과 형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 어드벤트 캘린더(대림 캘린더)처럼 매일매일 대림 시기에 어울리는 글과 신앙생활을 챙길 수 있는 글을 볼 수 있으면 대림 시기를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림 묵상 노트》는 12월 1일부터 주님 성탄 대축일까지 좋은 글을 묵상하고, 자기를 간단히 성찰해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이러한 성찰은 주님께 드리는 감사와 청원의 기도로 이어진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찾아볼 때 아기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희망은 더욱 커질 것이다. 또한 주님께 우리 마음을 진솔하게 말씀드리면 점차 우리에게 오시는 아기 예수님이 진정한 기쁨임을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더 기쁜 성탄을 맞길 원하는 모든 이에게


 


《대림 묵상 노트》는 매일 시간을 정해 두고 조용히 기도하며 묵상할 수 있는 공간에서 차분히 작성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깊이 성찰한 다음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기 힘든 경우에는 이를 크게 개의치 않기를 바란다.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하여도 주님은 기뻐하실 것이다. 글씨를 잘 쓰려고 하거나 노트를 예쁘게 꾸미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과 주님에게 진솔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공동체나 기도 모임 등에서 나눔용으로 이 노트를 활용해도 좋다. 대림 시기 동안 공동체 안에서 이 노트를 작성하고 나눈다면 더욱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주님은 공동체가 함께 기도하는 모습에 크게 기뻐하실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구유에 누워 계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유한 사랑의 길을 보여주십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대림 시기에 우리는 이 사랑의 길을 걸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에 대림 시기의 복음은 우리에게 깨어 기다리라고 말한다. 깨어 있는 자세로 빛으로 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한 신앙인의 모습이다. 이 시기에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며 내 마음속에 아기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한다면 더욱 기쁜 성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성탄과 대림 시기를 매년 돌아오는 행사처럼 느꼈다면, 《대림 묵상 노트》를 통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보도록 하자. 주님께서는 온 마음을 다해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는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어 이에 합당한 은총을 내려 주실 것이다.



 


지은이 : 가톨릭출판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