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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책

가톨릭 치유의 정수!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만나 완전히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우리를 치유하기 위해 삶에서 겪은 크고 작은 상처 한가운데서 기다리고 계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찰과 기도로 초대합니다. 성령과 성사를 통해 치유받고, 기도를 통해 치유의 은총을 돌보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을 건네는 책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났다. 나병 환자, 중풍 병자, 눈먼 이들같이 육체적인 치유를 간절히 원했던 이들도 있었고, 사마리아 여인이나 자캐오, 간음하다 붙잡힌 여인처럼 영혼에 깊은 상처를 치유받고 싶은 이들 역시 오랜 기다림 끝에 예수님을 만났다. 반면, 하느님의 사람이라며 잘 살고 있다고 자신하던 율법학자나 바리사이들도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을 만난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만난 후 더 견고하게 자기 성을 쌓으며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니 그분의 현존이 거북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죄인이라 불리고 손가락질 받던 사람들, 부서지고 깨어진 삶을 살고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난 후 인생이 달라지는 기적을 체험했다.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예수님과의 만남은 놀라운 삶의 회복을 가져다주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만남이 복음서 안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은 우리를 만나러 오신다. 특별히 부서지고 깨어진 우리들의 상처 안에서 그분은 우리를 기다리신다. 이 책은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이야기는 먼 옛날 성경 속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이 시간 나의 이야기이고 내 곁에 살고 있는 내 가족, 내 이웃의 이야기이다.

치유자이신 예수님

『나는 치유되었다』는 치유자이신 주님을 만나라고 우리를 초대한다. 그분은 그의 부서진 모습을 드러내고 치유하기 위해 최고의 약, 곧 당신의 사랑과 진실을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자주 같은 방법으로 치유하신다. 이 책의 목적은 치유하시는 예수님과 만나도록 당신을 안내하는 것이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치유 센터 센터장이자 이 책의 저자인 밥 슈츠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치유 여정을 섬세하고 솔직하게 공유한다.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의 불륜, 부모님의 이혼, 형의 마약 중독, 친한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상처 받고 그 누구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괜찮은 사람인 척 살아가고 있었던 그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상담하면서 진정 치유가 필요한 사람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밥 슈츠는 그가 어떻게 영적, 심리적, 정서적 치유를 받았는지 이야기한다. 깨어짐과 고통으로 가득한 이 세상은 그리스도의 치유를 경험할 필요가 있기에 독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인식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희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교황 베네딕도 역시 “치유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이다.”라고 강조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온전하게 회복시켜 하느님과 인간 상호 간의 충만한 친교 안으로 다시 데려오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여기, 지금, 나의 상처 안에서 기다리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연민을 가지셨고 모든 질병과 허약함을 고쳐 주셨다. 만일 그분이 갈릴래아에서 그러셨다면, 여기 지금 당신 앞에 선 우리들을 치유하고 싶어 하신다. 치유는 하나의 과정으로, 천국에서 온전히 완성될 것다. 그러나 그 과정은 우리 각자가 육체적 질환, 심리적 어려움, 영적 고통을 마주하면서 지금 여기서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벳자타 병자에게 하신 질문을 지금 우리 각자에게 하다. “낫고 싶으냐?” 어떤 점에서 우리는 모두 치유 물가에 누워 있는 병자와 같다. 그 병자처럼 우리도 혼자서 예수님께 가까이 갈 수가 없다. 그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동시에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동의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치유하지 않으실 것이다.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 우리는 모두 삶에서 망가지고 부서진 경험이 있다. 또한 이 상처는 단편적이지 않다. 육체적 질병과 영적 고통, 심리적 허약은 서로 깊이 얽혀 있다. 이 상호 관계를 밝혀 주는, 흥미로우면서도 때로는 놀라운 개인치유 체험들을 책 전체에 걸쳐 소개된다. 예수님의 치유는 전인적 차원이며 온전하다. 밥 슈츠는 이 이야기를 읽고 각자 자신의 부서짐을 인색하고 자극을 받아 예수님의 강한 사랑을 체험하도록 이끈다. 더 나아가 이 치유는 개인의 체험으로 끝나지 않고 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에도 은총이 닿게 한다.

우리의 정체성 인식과 본래의 모습 회복

이 책은 우리 각자의 깊은 곳 어딘가에는 마침내 하느님께서 창조한 그 본래의 모습이 되고자 하는 불타는 열망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는 약함과 실패로 이루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업적과 성공이나 종교 생활로 이루어진 존재도 아닙니다. 그 모든 것보다 훨씬 더 귀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들 예수님과의 친교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자신을 점점 더 잘 알게 됩니다. 사랑받는 아들의 모습을 온전히 닮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십자가와 부활에 이르는 길을 충실히 가야 합니다. 살기 위해 죽어야만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 아닙니까? 거짓 자아는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분의 사랑을 받는 참모습이 영광 속에 빛나야 합니다. 이것이 치유 여정인데, 치유를 위해서는 자신의 부서진 모습을 똑바로 바라볼 용기와 겸손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성찰과 복음 묵상 안내

이 책의 가르침과 이야기들을 각자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여러 장에 다양한 그림과 표로 요약해 놓았습니다. 같은 이유로 매장마다 개인 성찰을 위한 질문들이 제공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무심코 받아들이거나 지나쳐가는 것들을 저자는 예리한 눈길로 바라보고 그 의미를 밝히며 진정한 ‘공감’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특히 슬픔과 고통에 관한 성찰을 담은 그의 글은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려는 이에게 도움이 되고, 그리고 슬퍼하는 이에게는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추천의 말

머리말

1부 예수님 만나기

1장 “건강해지고 싶으냐?” 

2장 선하신 스승

3장 자비로우신 치유자

4장 사랑받는 자녀 

2부 부서진 자신 마주하기

5장 전인적(全人的) 관점

6장 나무와 열매 

7장 상처 해부

3부 상처 치유하기

8장 구원에 이르는 고통

9장 성사와 치유

10장 치유 기도

결론 자유로운 삶

감사의 글 

글쓴이 : 밥 슈츠

1981년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에서 가족 관계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동 대학교와 탤러해시 지역 전문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혼인과 가족 관계, 인간 개발, 응용 심리학, 혼인과 가족 상담 치료 등을 강의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 몸 신학원과 플로리다 탤러해시 성경학 센터의 교수를 역임, 요한 바오로 2세 치유 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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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이진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통번역학부 교수로, 르네상스 영문학 관련 다수의 논문과 저서, 문학 번역서(영한, 한영)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