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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비유에 담긴 급진적 의미를

이보다 잘 드러낼 수는 없을 것 같다.”

―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김정형(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종교철학 교수) 추천


예수 당시의 사람들이 뒷목을 잡을 만큼 놀랐던 이야기에 나는 왜 놀랄 수 없는가? 이것이 비유에 대한 관심의 첫걸음이었다. 수많은 비유 설교를 들으면서 나는 놀란 적이 거의 없다. 비유에 대한 해석들은 단지 자본주의적 희망만을 쓸어 담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였다. 비유는 우리의 탐욕을 토닥거려 줄 뿐이었다. 예수가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다시 예수에게로 돌아가 그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예수의 비유를 듣고 놀랐던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었다. 그들처럼 놀라고, 그들처럼 고민하며, 하나님 나라를 희망하고 싶었다.

목차

롤로그 | 놀라운 사람, 예수

1. 눈이 열리다

2. 터를 잡다

3. 주체로 행하다

4. 질문하고 고민하다

5. 편견에서 벗어나다

6. 뒤집어 생각하다

7. 서로 다른 것과 함께하다

8. 경계를 넘어서다

9. 네가 되다

10. 사이를 확장하다

11. 폭력에서 벗어나다

12. 함께 기뻐하다

13. 생각하는 대로 살다

14. 새로운 꿈을 꾸다

15. 친구를 만들다

16. 와락, 껴안다

17. 죽음을 받아들이다

18. 행복을 선택하다

19. 책임을 다하다

글쓴이  : 김호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누가 공동체의 식탁교제〉라는 논문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장로회신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서의 사회적 배경과 문맥의 의미망 속에 숨겨진 뜻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성서는 무엇을 말하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