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위대한 신학자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저작.
교회성, 학문성, 개방성이라는 세가지 원칙에 근거하여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기회가 좋든 나쁘든 꾸준히 계속하는"(opportune, importune) 신학과 신앙에 대한 통찰을 들여다본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yes)! 교회는 노(no)!라는 외침은 신학적으로 어불성설(난센스)이다.
교회 없이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에 대해 단호하게 고백하는 교회의 신앙 없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이 진리의 최종적인 보루가 되지 못하며,
결국에는 역사적으로 무의미하게 사라져버릴 것이다.
교회는 곧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와 한몸을 이룬다는 점에서
더도 덜도 없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존재이다."
"참된 가르침은 항상 열려져 있고,
따라서 자기 자신마저 초월하는 형식이어야 한다."
_본문 중에서
머리말 - 오늘날의 상황과 조직신학의 현실적인 과제
제1부 현대의 신학과 교의
제1장 교의정립 원칙의 쇄신
제2장 가톨릭신학 안에서 복음의 자유와 교의와의 연관성
제3장 전통
제4장 역사신학으로서 교회사
제5장 신앙의 전달
제2부 신학과 인간학
제1장 계시와 신비
제2장 인간의 자율
제3장 자유와 역사에 민감한 현대적 의식으로 접근하는 인권에 관한 신학적 규정
제4장 그리스도론과 인간학
제5장 "삼위일체성에서 고려되는 하나-됨"
제3부 구원의 성사로서 교회
제1장 구원의 보편적인 성사로의 교회
제2장 진리의 장소로서 교회
제3장 Communio[꼼무니오]의 중심으로서 교회
제4장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남겨놓은 도전적인 과제들
제5장 성찬전례의 단일성과 다양성
※ 이 모음집에 편집된 저자의 글(단원)들의 출처(게재된 학술지)
글쓴이 : 발터 카스퍼 추기경
1957년 로텐부르크 주교좌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고 1964년부터 1989년까지 뮌스터 · 튀빙겐 대학교 교의 신학 교수를 역임했다. 1989년부터 1999년까지 독일 로텐부르크-슈투트가르트 교구장을 지냈으며 1999년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다.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어 2010년까지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으로 재직했으며,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종교간대화평의회 등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신과 가장 잘 맞는 신학자로 알려져 있다.
신학에 관한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우리나라에는 『일치의 성사: 성체성사와 교회』, 『예수 그리스도』, 『발터카스퍼 추기경의 자비』 『발터 카스퍼 추기경의 가정에 관한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가정에 관한 복음』 『사람아,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라』 『마르틴 루터』 등이 번역되어 있다.
옮긴이 : 조규홍
조규홍 교수는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1989년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5년 독일 뮌헨철학대학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1999년에는 독일 오토-프리드리히-대학교(밤베르크)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대서양철학사 전공). 최근까지 몇몇 일반대학교 및 여러 가톨릭대학교에서 출강하며 다양한 철학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역서로 『일반인을 위한 교의신학』, 『그리스도론』, 『원인론』, 『신약성경신학』 1~4권, 『박학한 무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