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은 동물이 주인공이다”
우리는 그동안 ‘반쪽짜리’ 역사만 알고 있었다
역사 속에서 소외된 동물들을 다시 소환하다
★★★ 이정모 관장, 곽재식 작가, 이원영 박사, 남종영 기자 강력 추천!
★★★ 200컷 다채로운 고화질 이미지가 수록된 독보적인 “동물 세계사 백과사전”
“100가지 동물을 하나씩 살피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가 퍼즐처럼 맞춰진다.”
_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동물을 향한 따뜻한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과학에 근거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_곽재식 작가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크지만, 그것은 양적인 차이이지 질적인 차이는 아니다.”(『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 우리는 오랫동안 인간과 동물 사이에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인간과 동물을 우등-열등, 지배-피지배, 인간-비인간의 관계로 규정하며 동물을 하등한 존재로 취급했다. 이는 우리의 역사관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세계사 속에서 동물을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소외시켰다. 하지만 우리 인간도 결국 개나 고양이, 소나 물고기, 벌이나 진드기처럼 동물이다. 인간은 척추동물이고 포유류이며 영장류에 속한다. 침팬지와 DNA를 98퍼센트 이상 공유하는 유인원이다. 인간과 동물은 동등하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 ‘인간’ 중심적인 역사에서 탈피해야 한다. 역사는 지구상에 공존하는 ‘비인간’ 동물들과 떼려야 뗄 수 없다. 세계사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은 동물이 주인공이었다. 이 책은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 짓는 낡은 이분법적 역사관을 과감히 뒤집는다. 저자는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친 100가지 동물을 엄선했다. 티라노사우루스와 시조새부터 바퀴벌레와 지렁이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우리가 소외시켰던 역사 속의 주인공들을 다시 소환한다. 100가지 동물을 하나씩 살피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가 퍼즐처럼 맞춰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역사 속에서 인간과 공존해온 동물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지구상에서 동물들과 공생하는 길을 모색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영국 『더 타임스』 수석 기자 출신인 저자는 100개의 챕터에서 동물을 한 종 한 종 다룰 때마다 특유의 따뜻한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과학에 근거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베테랑 기자답게 생생한 현장감과 재치있는 위트가 버무려진 필력도 돋보인다. 총 728쪽에 이르는 분량만큼이나 다루는 지식과 정보가 방대하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지식의 대통합을 이룬다. 가히 독보적인 “동물 세계사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200컷의 다채로운 고화질 이미지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책을 ‘보는’ 시각적 즐거움도 더한다. 동물과 역사, 환경과 생태학, 인류학과 진화론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고 싶은 훌륭한 참고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서문
001 사자
002 고양이
003 고릴라
004 흉내지빠귀
005 버펄로
006 벼룩
007 소
008 대왕고래
009 산호
010 독수리
011 오리너구리
012 꿀벌
013 티라노사우루스
014 상어
015 바퀴벌레
016 판다
017 대구
018 백로
019 도도
020 당나귀
021 늑대
022 비둘기
023 모기
024 호랑이
025 쥐
026 말벌
027 지렁이
028 뱀
029 닭
030 원숭이
031 시조새
032 집파리
033 개
034 곰
035 낙타
036 펭귄
037 문어
038 돌고래
039 코뿔소
040 나이팅게일
041 돼지
042 침팬지
043 앨버트로스
044 여행비둘기
045 체체파리
046 오리
047 캥거루
048 태즈메이니아주머니늑대
049 악어
050 말
051 올빼미
052 물범
053 바우어새
054 코끼리
055 피라냐
056 박새
057 거미
058 누에
059 매
060 꿩
061 따개비
062 머릿니
063 까마귀
064 박쥐
065 뒤영벌
066 연어
067 오릭스
068 양
069 하와이기러기
070 오랑우탄
071 앵무새
072 콜로라도감자잎벌레
073 메뚜기
074 양쯔강돌고래
075 두루미
076 매머드
077 염소
078 로아사상충
079 공작
080 금붕어
081 카나리아
082 순록
083 칠면조
084 사슴
085 토끼
086 참새
087 나비
088 초파리
089 사올라
090 대왕오징어
091 비버
092 구아노가마우지
093 생쥐
094 황새
095 굴
096 재규어
097 분홍비둘기
098 바키타
099 개미
100 북극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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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