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에는 ‘인간적이고 신적인’(「전례헌장」 2항) 전례가 존재했으며, 무엇보다 하느님 말씀, 신앙과 삶의 규범, 그리고 말씀을 전체적으로 전승해 온 전통에서 전례를 공부하고 그것에 관하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전례 거행의 형태들에 대한 역사적이고 기원적인 연구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전례가 겪었던 변천 과정 또는 풍요로움, 구조와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전례에서 사용되는 성경과 기도문들은 전례와 전례 신비에 관해서 교회가 드러낸 개념을 보다 특징짓게 한다. 그래서 전례 텍스트들은 전달자인 교회를 통하여 구원의 은총에 관한 결정적인 신학적 전망인 전례 신학을 드러낸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참여하는 신비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과 신앙 체험으로 이끌어야 한다. 전례는 거행과 삶을 통하여 재발견되는 실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특성에 맞게 각 장의 배치 방식을 설명하고 이 책을 쓰면서 소개한 다른 방법론적 기준들을 언급하겠다. 첫 번째 부분(1-6장)은 전례의 기본적인 측면들을 설명하고, 이어지는 장들(7-13장)은 개별 전례 거행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했다. 14장의 주제는 전례주년인데, 그리스도교 예배의 전체 신비를 옮겨놓는 구조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마지막 장인 15장은 전례 거행의 진리로부터 영적 체험의 ‘진리’로의 이행으로 초대하는 전례의 영성적 차원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한다.
_「책 머리에」 중에서
책머리에
약어표
제1장 그리스도교 전례의 본성
제2장 전례의 역사
제3장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전례
제4장 전례 거행의 주체
제5장 전례 거행의 장소
제6장 전례 행위: 예식, 표지, 상징
제7장 그리스도교 입교 성사
제8장 성체성사의 거행
제9장 고해성사
제10장 성품성사, 혼인성사, 수도 서원
제11장 병자성사, 장례 예식
제12장 축복 예식
제13장 시간 전례(성무일도)
제14장 전례주년
제15장 전례 영성
참고문헌
역자 후기 I
역자 후기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