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신앙을 동양철학적으로 해석하고 쉽게 읽는
‘거듭나다, 참 소중한 당신’ 출간!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매일 살아가는 순간마다 주님과 나는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 나에게 관대한 쇄신은 이제 내려두고, 사고와 발상을 전환하여 ‘거듭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실천은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상 속 복음과 신앙의 진리를 동양의 철학과 함께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명쾌하게 해석하여, 독자들에게 길잡이와 같은 ‘참 소중한’ 존재가 되고자 한다.
저자 김병수 신부는 대만의 푸렌대학과 중국의 상해 화동사범대학에서 오랫동안 학문을 닦고, 그 후 중국 신학교에서 수년 동안 사제를 양성하였다. 또한 제주도에서 중국 사제를 위한 주문모 피정센터의 책임을 맡는 등 중국사상에 조예가 깊다. 본 책은 그간의 풍부한 체험과 깊은 연구 그리고 강의를 바탕으로 검증된 용어와 사유를 통하여 신학적 물음을 정리하였다. 복음의 진리 안에서 소중한 나를 찾아가는 특별한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김병수 신부님께서 펴내신 이 책을 처음 대했을 때, 저는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습니다. 복음과 신앙의 진리를 아주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해석하거나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신앙의 문제로 그간 막혀있었던 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아울러 깊은 피정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이 책이 우리 한국인에게 친근한 동양사상을 중심으로 복음의 진리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하던 주제들을 동양의 해박한 지혜로 풀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과 물질 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우리 시대에 인간 정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영성의 회복을 역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이 책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진리인 파스카의 신비 곧 ‘십자가와 부활’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_천주교 전주교구장 김선태 사도 요한 주교 추천사
‘신철논형Ⅰ’에 이어 좀 더 친숙해진
‘거듭나다, 참 소중한 당신’
50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삶의 근본으로 우리의 생활 대부분에 녹아 있는 ‘유교’부터 현대사회의 숙제인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시대’, 또한 미래를 전망하는 ‘포스트 트루스 시대’ 이 모든 것에 대한 현상을 한 권의 책으로 아울렀다. 게다가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사자성어와 중국철학을 동반하여 설명했지만, 저자 특유의 읽기 쉬운 문체로 일목요연하며, 성경의 구절과 함께 곁들인 묵상은 누구나 허심탄회하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
그런데도 전혀 이질감이 없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과거 및 현재와 미래가 동양철학에 더욱 가깝고, 우리의 천주교가 얼마나 “한국적”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동양철학에 관한 이해와 안목은 우리가 보다 성경을 성경적으로 바라보고 더욱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요한 3,3). 그러자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요한 3,4) 자신이 아는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지(餘地)가 없다.
그래서 카이사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사람이라 말했나 보다.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습관 되고 타성화 되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듭남은 중생(重生)이다. 생각의 거듭남, 관념의 거듭남, 말의 거듭남……. 삶의 거듭남은 곧 부활이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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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발간 취지
제1부 신철논형 II
I. 믿음의 샘
II. 희망의 샘
III. 사랑의 샘
제2부 시대의 영성
글쓴이 : 김병천 신부
한국외방선교회 소속으로, 대만과 중국에서 20여 년간 선교와 학업을 하였다. 1988년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석사, 2000년 대만 푸렌대학에서 비교종교학 박사를, 2005년 상해 화동사범대학에서 중국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2004년부터 중국 신학교에서 10여 년간 중국철학, 해석학 강의와 중국 교구 사제단 피정 지도를 담당하였으며 2014년부터는 제주도에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주관하는 중국 사제들을 위한 ‘주문모 피정의 집’ 책임 겸 선교 학술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제주 엠마오 연수원 강의, 여러 교구와 수도회에서 피정 지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