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고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객관적 도덕 가치들이 존재하는가?”
인간 마음에 새겨져 있는 도덕률인 자연법은 인류의 역사와 인식의 성장과 더불어 점점 명확해진다. 그리고 마침내 계시 안에서 완성된다. 복음의 새 법은 자연법의 요구들을 포함하고 받아들이고 완전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연법의 완성이시다.
이 책은 교황청 국제신학위원회의 연구와 토론, 총회의 동의를 거쳐 발표된 문헌으로, 인류의 평화와 안전, 때때로 인간 정체성 자체까지 위협하는 정치, 사회, 과학, 경제, 환경 등의 위협에서, 인간의 존엄과 공동의 가치를 인식하고 성찰하며, 이를 증진하기 위한 보편 윤리의 토대와 원칙을 밝힌다.
제1장은 도덕 문제에 관한 종교적 철학적 지혜 전통인 인류의 ‘공통 유산’을 살펴보고, 제2장은 공통 경험에서 근본적인 도덕적 선들을 인간이 어떻게 바로 이해하고, 자연법의 계율들을 만들어내는지 서술한다. 제3장은 자연법의 철학적, 형이상학적, 종교적 토대들을 이론적으로 심화하며, 제4장은 정치 생활에서 자연법 계율의 조정 역할을 밝히고, 제5장은 그것이 구세사 안에서 충만한 의미를 얻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서론
결론
글쓴이 : 한영만 신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 현재 가톨릭대학교 교회법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 : 『이젠 둘이 아닌 한 몸―혼인법 요약』(2002), 『교계 제도』(2003), 『교회신분법』(2004), 『가톨릭 교회법전 입문』(공역, 2019), 『자연법―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자연법 이론』(2019), 『봉헌 축성 생활회』(2019), 『교구 재산 관리론』(2019), 『교회 헌법학 입문』(2021), 『혼인 무효 소송법』(2021) 등.
엮은이: 교황청 국제신학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