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WHAT IS SCRIPTURE?
A Comparative Approach
책 소개
학계와 신앙인들뿐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경전’이라는 단어는 낯설지 않다. 각 종교의 신앙인들이 자기 종교의 경전을 읽고 경전으로 기도하거나 경전을 필사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며 종교학자나 동양학자 또는 성서학자라면 경전을 연구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어떤 텍스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경전’이 되었으며 경전이 된 그 텍스트가 공동체에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영향을 끼쳐 왔는지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면서 깊이 파헤친 저작은 흔치 않다.
『경전이란 무엇인가』는 세계적인 종교학자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의 대표적인 저작이다. 세계 7대 전통(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 힌두교, 불교, 동서양 고전 전통)을 비교역사학적으로 탐구하면서 ‘경전’의 의미를 궁구하는 이 책은 철저하고 방대한 연구를 통해 어떤 텍스트가 성스럽다고 여겨지는 차원에서 인간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왔는가를 묻는다. 그리고 세계의 주요 종교 전통들이 경전을 활용해 온 역사를 검토하면서 경전이 인간사에서 막중하고 때로는 가공할 힘을 발휘해 온 과정을 밝힌다. 저자는 이 과정을 전개하면서 어떤 텍스트를 성스럽게 여기거나 이웃의 경전을 보배롭게 여긴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문화적 곤경에 처해 있는 우리 시대에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에 관해서 중요한 통찰을 준다.
『경전이란 무엇인가』 - 경전에 관한 철저하고 방대하며 탄탄한 연구서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는 20세기에 종교에 대한 인격주의적(personalist) 연구를 주창한 대표적인 학자이다. 종교 연구에서 그의 인격주의적 관점은 종교 활동을 인격적 주체로서 살아가는 인간의 활동으로 이해하려는 데 그 초점이 있다.
『경전이란 무엇인가』의 주된 관심은 다양한 경전들이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다. 이러한 작업은 현대 학문에 의하여 널리 이루어져 왔으며, 그 경전 텍스트들도 번역되어서 상당히 널리 유포되어 왔다. 이 책이 훨씬 중점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은 경전이 그 자체로 무엇인가, 또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무엇으로 존재해 왔으며, 어떤 역할을 해 왔는가), 어떻게 하면 경전이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는가, 그리고 인류사에서 또 사람들의 삶에서 경전이 뚜렷하게 주된 요소로 존재해 왔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세계 7대 전통을 비교역사학적으로 깊이 탐구하면서 ‘경전’의 의미를 묻는 이 책은 모두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옮긴이의 해제는 어렵게만 느낄 수도 있는 본문의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스미스의 사상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제1장은 ‘경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역사연구적이고 비교연구적인 맥락에서 지구촌 인류 문명을 조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가를 심층적으로 드러낸다.
제1장에서 저자는 우선 우리가 스스로 ‘경전’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한다. ‘경전’이라는 주제가 아주 중대한 주제라고 호소하면서 서양에서 19세기 중반부터 전개된 「창세기」 1장을 둘러싼 논쟁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제2장에서 스미스는 자신의 경전 연구 과정과 태도를 예시적으로 드러내기 위하여 중세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전통이 「아가」를 대했던 태도의 다양성과 변천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스미스에 따르면, “우주의 의미, 세계 역사의 의미, 인간적 삶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차원에서 「아가」를 이해하고자 했으며, “독자들이 이 텍스트를 읽어 가는 동안 독자들 자신에게 삶의 의미는 어떠할까, 또는 텍스트를 읽은 후에 독자들이 자신들의 인생사에 관하여 펼치게 되는 의미는 어떠할까를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중세인들의 「아가」 이해가 「아가」에서 그 ‘텍스트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현대인들의 태도와는 현격히 다르다는 것을 논증한다.
제3장에서는 근동 지역에서 경전화 과정이 형식과 개념의 차원에서 발생하여 이슬람 전통의 『꾸란』에서 그 정점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스미스는 이 경전화 과정이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성서』 형성의 맥락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포함한다는 점을 상기한다. 그리고 경전화 과정에서 셈족 계통에서는 구두적/청각적 접근이 두드러지고 인도-유럽 계통에서는 문자 기록적 접근이 두드러짐에 주목하면서도, 어느 전통에서나 구두적/청각적 접근에 대하여 더 주목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제4장은 어떤 경전의 역사적 의미와 진정한 의미의 연관성에 천착하면서 『꾸란』을 중심 사례로 제시한다. 곧, 여기에서는 ‘진정한 의미’와 관련해 경전에 대한 여러 해석 중 어떤 해석이 적절한 해석인가를 판단하는 준거를 다룬다. 스미스는 이와 같은 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어떠한 입장도 이제는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단언한다. 새로운 해결책이 모색되어야 하며, 그 새로운 해결책은 당연히 기존의 논지들과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그 모든 논지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5장에서 스미스는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이 『성서』 텍스트를 공유하고 있지만, 그 텍스트에 대한 태도와 이해가 현저하게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성서』라고 부르는 텍스트가 유대인들에게는 『구약성서』일 수 없다는 사실은 자명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일반적으로 그 차이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스미스의 관찰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스미스는 두 입장의 차이에 주목하면서, 아울러 ‘토라’가 유대인들에게 지니는 계시적이고 초월적인 의미를 유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는 ‘토라’가 ‘법’ 내지 ‘율법’으로 번역되는 것은 인류사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오역’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제6장은 ‘베다’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푸라나』에 대한 소개로 논의를 시작한다. 저자는 “인도에서 ‘경전’을 이해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첫 단계는, 『베다』에서 시작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경고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푸라나』의 중요성을 간략하게 언급한 다음 대표적인 두 작품 『마하바라타』와 『라마야나』를 소개하며, 『마하바라타』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독립적인 작품으로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바가바드기타』를 이어서 소개한다.
제7장에서는 불자들이 일정한 텍스트를 경전으로 대해 온 전반적인 과정을 추적하면서, 그리스도교와 비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 낸다. 스미스는 불자들이 “영적인 삶에서 중요한 진리는 너무나도 감지하기 어려우며, 너무나도 표현하기 어려우며, 너무나도 심오하게 인격적이며, 너무나도 변혁적이어서, 언어나 텍스트나 물질적 대상들 안에 가두어질 수 없음”을 확언해 왔다는 사실에 유의하고, 이와 같은 경향이 선禪 불교 운동에서 현저하게 발전되어 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또한 이 선 불교 운동에서 선사들의 어록이 경전으로 간주되는 역설적인 과정에 주목한다. 바로 여기에서 스미스는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도 예레미야와 성 바오로에게서 유사한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예레미야와 바오로의 사례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제8장은 오늘날 경전과 구분되면서도 경전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볼 수 있는 ‘고전’ 개념을 중국과 서양의 경우를 통하여 논구한다. 우선 중국에서 ‘경’經이라고 부르는 저작들을 서양에서는 구분을 해서, 불교와 도교의 저작들에 대해서는 ‘경전’(scripture)이라고 일컫고, 유교의 저작들에 대해서는 ‘고전’(classics)이라고 일컫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스미스는 중국의 유교儒敎를 중국의 고전 전통이라고 일컫는다. 여기에서 ‘고전’을 강조하여 표기하는 것은 서양의 고전 전통도 마찬가지인데, 스미스는 둘 다 고유한 전통으로서 일반적인 의미의 ‘고전’을 넘어서는 위상을 지닌다고 간주해서 이와 같이 구분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중국의 유교 전통에 주목하면서, 서양에서 ‘Confucianism’이라는 용어가 상당한 왜곡이라는 사실도 밝히는데, ‘Confucianism’이라는 용어가 ‘Christianity’라는 서양의 사물화된 신조어를 본뜬 단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요컨대 유교를 ‘Confucianism’이라고 부르는 것이 세속화된 차원에서 그리스도교를 ‘Jesusism’이라고 부르거나 불교를 ‘Gautamaism’이라고 부르려는 시도와 마찬가지로 문제가 크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제9장은 7대 세계 전통이라는 주요 전통 중심으로 전개해 온 논의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전개된다. 시크교 공동체가 『구루 그란트 사히브』Guru Granth Sahib(‘영예로운 책으로서의 구루’)라고 하면서 경전을 구루로 섬기는 특수한 태도를 보이는 사실을 언급하고, 일본의 신도神道 전통에서 경전이 현저하게 작은 위치를 점해 온 것으로 보이는 것에 관하여 현대 서양의 종교 연구 태도의 문제를 지적한다. 곧, 사람들의 실제 삶과 신앙의 맥락을 벗어나서, ‘종교들’(religions) 내지 ‘종교적 전통들’을 독립적인 실체로 보려는 연구 태도에서 이와 같은 왜곡이 발생한다는 것이 스미스의 비판이다.
경전과 인간의 상황을 다루는 제10장에는 저자의 초월적 종교관이 잘 정리되어 있다. 스미스에 따르면 “초월은 당연히 경전적인 참여의 핵심에 있다. 물론 초월은 언어 전반에도 영향을 주고, 특히 시라고 하는 부문에도 영향을 주며, 문학 전반에 영향을 주고, 특히 위대한 문학작품에서 언어의 역할에도 영향을 준다. 초월은 가장 각별하게는 진리의 문제에 영향을 준다”. 근본적인 물음은 경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 관한 것이라고 역설하는 스미스는 의미심장한 질문으로 본문을 마무리한다. “우리는 어떻게 우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우주의 목소리를 생각하고, 그 목소리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그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질서 짓는 동기를 부여받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 이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기쁨을 발견하고, 또한 어떻게 서로에게서 격려를 받을 수 있는가?”
『경전이란 무엇인가』는 종교사학과 비교종교학 전 분야에 중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 책의 문체와 서술 방식은 독특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다. 더욱이 본문의 분량에 버금가는 방대한 주석과 함께 읽으려면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이 책에는 여러 고전어와 현대어들로 된 수많은 문헌을 섭렵하면서 평생에 걸쳐서 진리를 추구해 온 저자의 땀이 듬뿍 들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이 전달하는 교양의 깊이와 넓이에 탄복할 것이며, 범상치 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종교학과 신학을 비롯한 인문학에 관심을 둔 모든 이들에게 『경전이란 무엇인가』를 추천한다.
책 속에서
‘경전’(scripture)은 서양의 용어이다. 서양에서 이 용어는 이전에는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다르게) 존중해 온 『성서』를 가리켰다. 오늘날 이 용어는 우리가 다양한 공동체와 태도와 텍스트들 사이의 차이에 관해서는 물론이고, 다양한 시대들 사이의 차이에 관하여 알고 있는 것을 정당하게 다루는 차원에서도 여전히 거의 재고되거나 수정되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다. 각각의 사례들 사이의 유사점이나 차이점도 적절히 숙고된 적이 없다(33쪽).
경전의 역할을 정확히 바라본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경전의 역사적인 특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변하는 경전의 특성을 인식하는 것이며, 그 역할이 언제나 인간의 삶과 사회의 구체적인 맥락 안에서 펼쳐져 왔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경전의 상황을 정확히 바라보는 것은, (여러 차원의 다양한) 현실과 경전의 융합, 경전이 계속해서 변화되어 왔다는 사실, 그리고 지속적인 역사적 과정의 흐름에 통합된 일부로서 경전의 역동적인 참여가 더 고차원적이거나 더 안정된 어떤 실재의 부차적이고 우연적인 변화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46쪽).
비록 현대 성서학 자체에서는 『성서』에 대하여 형이상학적인 위상이나 신학적인 내지 구원적인 역할은 고사하고, 어떤 중요성이나 가치가 있다는 관념도 공유하거나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서양에서 현대 이전에 『성서』의 지고한 중요성에 대하여 의식하던 전통의 유산 덕분에 현대 성서학의 막대한 노력이 창출될 수 있었다. 『성서』에 대한 중세적 관념이 없었다면, 『성서』에서 각각의 부분들에 대한 현대적 주목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계속해서 재원을 마련하지도 못했을 것이다(100쪽).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인간사(human affairs)의 주요한 사안으로서 경전을 적절히 이해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꾸란』에 대해서도, 인류사에서 『꾸란』이 행해 온 역할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또한 경전이라는 개념이 무엇보다도 『꾸란』을 포괄하는 개념이지 않는 한, 경전에 대한 진지한 개념을 발전시킬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144쪽).
우리의 주된 관심은 다양한 경전들이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다. 그것은 현대 학문에 의하여 널리 연구되어 왔으며, 그 경전 텍스트들도 번역되어서 상당히 널리 유포되어 왔다. 훨씬 더 중점적으로 우리가 관심을 두는 것은 경전이 그 자체로 무엇인가 — 또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무엇으로 존재해 왔으며, 어떤 역할을 해 왔는가), 어떻게 하면 경전이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는가, 그리고 인류사에서, 또 사람들의 삶에서 경전이 뚜렷하게 주된 요소로 존재해 왔음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 이다(291쪽).
아마 오늘날 지구상의 어떤 누구도 경전의 ‘본질’이 무엇인지, 또는 경전이 왜 이와 같이 존재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이와 같이 취급되어 온 자료들에서 얼마나 특별한 위상을 식별해 왔는가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또한 ‘경전’이라는 영역에서 (그리고 파생적인 결과로, 셀 수 없이 많은 영역들에서) 인간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를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358쪽).
과거에 전개된 경전의 역할은 미래를 향한 도전적인 과제를 제시한다. 아무리 유한하게라도, 우리는 어떻게 우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우주의 목소리를 생각하고, 그 목소리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그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질서 짓는 동기를 부여받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 이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기쁨을 발견하고, 또한 어떻게 서로에게서 격려를 받을 수 있는가?(403쪽)
역자 해제
머리말
감사의 글
제1장 서론: 경전에 관한 현대의 주요 이슈들
제2장 경전에 대한 참여의 예시적 사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아가」 이해
제3장 경전의 형식과 개념: 역사적 배경
제4장 경전의 진정한 의미: 이슬람 전통에서 『꾸란』을 중심으로
제5장 유대교 전통에서 『성서』란?
제6장 힌두교의 경전 전통
제7장 불교의 경전 전통
제8장 중국과 서양의 고전 전통
제9장 간략한 추가 검토
제10장 결론: 경전과 인간의 상황
주
색인
글쓴이 :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 Wilfred Cantwell Smith(1916~2000)
하버드 대학교 비교종교사학 교수로서, 그곳에서 9년간 세계종교연구센터 소장으로, 그다음에는 종교연구위원회 회장으로 일하였다. 그는 다수의 저서를 남겼는데, 대표작으로는 『종교의 의미와 목적』(1962), 『종교의 다양성』(1982), 그리고 『세계신학을 향하여』(1981) 등이 있다.
옮긴이 : 류제동
비교학문적 시각에서 불교에 접근하는 연구자이다. 2004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금강대학교, 위덕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신대학교, 그리고 신앙인아카데미 등에서 강의하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불교의 사회참여와 현대적 이해, 서구권에서 현대 불교의 재구성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하느님과 일심: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의 종교학과 대승기신론의 만남』, 『보리수 가지치기: 비판불교를 둘러싼 폭풍』, 그리고 Catastrophe and Philosophy(공저) 등의 저역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