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섭리하신 축복과 구원에 이르는 길을 알리다
토빗기는 ‘좋은 또는 착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주인공 토빗의 이름을 딴 것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미드라쉬적 교훈문학이다.
토빗기 주해서는 입문에서 토빗기의 줄거리와 구조, 문학유형과 본문과 언어, 저자와 저작 연대와 저작 장소, 사료와 문학적 특징, 그리고 신학적 주제를 설명한다. 본문 주해에서는 토빗기의 구성을 살려 각 부분의 시작에 개요를 그리고 각 구절과 단어의 주해를 통해 풍요로운 성경묵상을 돕는다. 책 뒷부분에는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참고 문헌과 성경 찾아보기가 실려있다. 토빗기의 구성은 토빗의 출신 가문과 이야기의 시대적·공간적 배경을 밝힌 머리글, 토빗과 사라에게 닥친 불행과 이들을 위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기술한 도입부, 토비야가 니네베를 떠나 엑바타나에서 사라와 혼인하고 다시 돌아오는 여정 전체를 다룬 중심부, 그리고 토빗과 토비야의 말년을 알려주는 맺음말로 되어 있다.
전체 이야기의 구조는 삶과 죽음, 건강과 고통, 기쁨과 슬픔 같은 대립된 현실 모두가 결국 하느님께 달려있음을 드러낸다. 구원을 희망하는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그에 맞갖은 삶의 실천뿐임을 강조한다. 교부들은 하느님의 계명을 실천하기 위해 생명의 위협조차 마다하지 않은 토빗의 덕행을 통하여 정의와 자비와 자선의 실천을 강조하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제시하였다.
책의 구성
- 성경 본문과 주석의 비율은, 주석과 해제가 전체 분량의 70% 정도다.
- 토빗기 본문 전체를 제시하고 각 장과 절마다 자세한 각주를 붙여놓았다.
- 뒷부분에는 참고 문헌과 성경 찾아보기를 실었다.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의 특징
첫째,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깨닫고 기뻐하며 그 깨달음과 기쁨이 삶에 옮겨지도록 돕고자 했다. 일상적이고 쉬운 표현을 택하고 간결하되 핵심을 정확히 짚어주는 문장을 사용하였다.
둘째, 역사비평의 성과뿐 아니라 성경을 둘러싼 라삐들과 교부들의 가르침도 충실히 반영하여 이 주해서의 독특성을 살렸다.
셋째, 성경 전체를 다루는 만큼 전체적으로 통일성과 일관성을 갖추려 했다.
추천글
‘거룩한 독서를 위한 성경 주해’ 총서를 발간하며
토빗기 주해를 펴내며
토빗기 입문
토빗기 주해
1. 머리글(1,1-2)
2. 도입부(1,3―3,17)
3. 중심부: 토비야의 여행(4,1―14,1ㄱ)
4. 맺음말(14,1ㄴ-15)
참고 문헌
성경 찾아보기
글쓴이 : 강수원 신부
대구대교구 소속 사제로 2003년 사제품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S.S.L.)와 박사(S.S.D.)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구약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에 「구약성경 에세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