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2년 중국 귀주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 알브랑 주교가 펴낸 책을 한양대 서신혜 교수의 번역으로 원주문화영성연구소에서 펴냈다.
‘거룩한 교회를 이치로 증거하다’라는 제목의 풀이에서 보이듯이, 이 책은 19세기 중국에 가톨릭 교회가 들어오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 문화와 충돌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답변서로, 당시의 사회적 관습과 문화적 상황을 살펴보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던져지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글쓴이 : 알브랑 주교
알브랑 주교는 1805년 5월 4일 프랑스 남동부 Saint-Crépin에서 태어나 1829년 6월 사제품을 받았다.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가 되어 1832년 3월부터 태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다.
중국 귀주(貴州) 대목구(代牧區)가 다시 설정되자, 1847년 6월 귀주로 파견되었고, 1849년 3월 주교품을 받았다.
대목구장으로서 열정적으로 사목활동을 하다가 1853년 4월 22년에 선종하였다.
옮긴이: 서신혜
한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 고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퇴계연구소 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한양대학교 인문대학 부교수로 있다.
고전서사, 고전예술론, 동서양의 유토피아론 등 여러 가지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논문과 서적을 썼고, 최근에는 교회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하여 중국과 우리나라에 유통된 여러 한문서학서, 다양한 성경역본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여기에 매진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