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축소가 가능합니다.

삼위일체의 최고 무용수와 춤을!




이 책 『하느님과 춤을』의 표지 그림(이콘)은 15세기 러시아 이콘 작가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표현한 삼위일체는 많은 이에게 이콘 중의 이콘으로 인식된다. 창세기 18장의 한 장면으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고, 아브라함은 세 사람에게 음식 대접을 한다. 아브라함은 세 사람의 모습을 거룩한 존재로 여기고 대접하며 바라본다. 그들과 아브라함 사이에는 다가가지 못하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실제 이 이콘 식탁 앞 네모난 곳에 이콘 연구가들은 무엇인가 붙어 있었다고 하며 거울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놀라운 발견의 영감으로 시작된 것이 이 책의 이야기다. 이콘 속 거울이 있다면 거기 삼위일체 식탁에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이렇듯, 삼위일체의 신비 속에 우리는 실제로 초대받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랑의 관계에는 삼위일체의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의 움직임은 삼위일체가 춤추는 것이고 우리는 사랑하면서 그 춤에 함께 한다. 리처드 로어와 마이크 모렐은 이 깨달음을 우리에게 알려주며 하느님 삼위일체의 춤에 함께하자고 초대한다.

삼위일체에 관한 이야기지만, 이 책은 신학을 다루지 않는다. 삼위일체 신학이 아니라, 삼위일체를 우리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이끌어 준다. 나의 영적 인식 체계를 바꿔주고, 내가 삼위일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좀 더 쉬운 언어와 저자의 체험을 공유한다. 우리는 삼위일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게 된다. 삼위일체는 단순한 믿음이 아니라 내 내면의 초월 체험을 묘사해주는 하나의 객관적인 방식임을 저자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더불어 저자들은 실천과 체험을 통해서 나의 깨달음과 변모가 확고해지도록 부록에서 일곱 가지 실천 내용을 제시한다.


무도회초대장

서문
1부 긴급요망: 삼위일체혁명
2부 왜 삼위일체인가? 왜 하필 지금인가?
3부 성령

부록 : 삼위일체와 춤추기 - 일곱 가지 실천​

글쓴이  :   리처드 로어

프란치스코회 신부로서 1986년에 “행동과 관상 센터”를 설립했으며, 초창기에는 몇 년 동안 미국과 독일에서 애니어그램을 가르치는 한편, 오랜 영적 지도와 상담, 특히 카톨릭 신부들을 위한 피정을 17년 넘게 인도하고, 앨버커키 교도소 지도신부로 14년 넘게 사목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멸의 다이아몬드』, 『물밑에서 숨쉬기』, 『위쪽으로 떨어지다』 등 20여 권의 주옥같은 책을 발표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회심을 경험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의 삶과 글 속에는 “아름다움이 구원한다”는 동방교회 신학방법론과 성인 프란체스코의 적극적 평화주의가 배어 있어서, 세상과 교회 안에서 상처받은 모든 영혼들을 치유하며 온전한 성숙함으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그는 짐 월리스, 토머스 키팅, 랍 벨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리스도교는 예수의 영향보다 플라톤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화육(성육신) 종교가 탈육신 종교로 둔갑했다고 보는 그는 토머스 머튼을 이어 관상 전통을 되살려내는 과업에 헌신했으며, 짐 월리스, 토머스 키팅, 랍 벨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영적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글쓴이 : 마이크 모렐

Integral Theology think tank Presence International의 홍보책임자요 Buzz Seminar의 공동 창설자이며, justice, art and spirituality Wild Goose Festival의 창립자이다. 그는 열정적인 작가요 Conspire and RELEVANT를 포함한 출판사들을 위한 프리랜서이며, TheSpeakesay.info의 서평공동체 책임자이다. 자칭 "opti-mystic(긍정의 신비주의자)"요 새롭게 떠오르는 신앙 공간의 지도자요 촉진자인 모렐은 자신의 블로그 MikeMorrell.org에 성령과 문화 그리고 퍼머컬쳐(Permaculture, 지 속가능한 농업)를 탐구하여 알리고 있다.

마이크는 또한 Authentic North Carolina와 Relational Yoga, Mankind Project, (H) Opp를 통해 관상과 공동체 체험을 관장하고 있다. 이를 통 해 그는 기대와 상상 그리고 철저한 받아들임이 있을 때 생겨날 수 있는 특별한 변모를 가능하게 해주는 모임들을 개최하면서 기쁨을 찾는다.​

 


옮긴이: 호명환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로 1993년에 성대서약을 하고, 사제서품을 받았다. 2014년 작은형제회의 관구봉사자로 선출되어 2020년까지 역임했다.
『어둠을 가르는 희망』, 『기도와 묵상 안내서』를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