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중에 우리가 노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음악은 전례와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
이 책은 ‘전례음악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서 전례를 노래한다는 것에 대한 참된 의미와 가치를 묻고 있다.
‘왜 교회는 항상 전례에서 노래를 부르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전례에 대한 기초적인 진술과 더불어 음악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곧 음악 그 자체가 가지는 실질적인 기능들에 대해 살펴보고, 이러한 음악이 전례와 가지는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합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가르치듯, 전례는 무엇보다 ‘파스카 신비’에 바탕을 두고 있기에 저자는 이 신비가 음악, 특히 전례 중에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밝히고, 우리가 이를 어떻게 실펀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전례에 있어서 음악은 파스카 신비를 공유하면서 전례의 의미와 그 목적을 더욱 강화시켜 주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보여 줍니다.
들어가는 말
제1장 파스카 신비에 대한 이해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에서 드러나는 파스카 신비
그리스도인 삶의 변증법적 긴장으로서 파스카 신비
그리스도교 전례의 심층 구조로서 파스카 신비
제2장 소리와 음악과 노래에 대한 우리의 경험
소리의 역동성
음악의 목적
노래의 힘
제3장 전례 노래와 파스카 신비
소통하는 현존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
전례적 시간을 살아가기
파스카 신비에 순명하기
제4장 사목적 적용과 도전 과제들
자신의 노래를 요구하는 회중 도와주기
그리스도의 몸이 되기를 선택하기
듣기와 침묵의 역할
모든 전례를 음악적인 것으로 바라보기
그 밖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나오는 말
글쓴이 캐슬린 하먼 수녀
미국 일리노이주의 우르바나에서 태어난 하먼 수녀는 1963년에 노트르담 수녀회(The Sisters of Notre Dame de Namur)에 입회하여 수도자가 된 뒤 고등학교 교사로, 성소 담당자로 활동했다. 음악 석사학위와 전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교육자이자 음악가로서 1984년부터 활동하던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전례사도직협회(Institute for Liturgical Ministry)에서 전례 음악 프로그램 담당자로 활동하면서 The Ministry of Cantors, The Ministry of Music 등 전례음악과 관계된 다수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각종 전례음악 워크숍과 봉사자 교육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이상철 신부
이상철 신부는 서울대교구 사제이자 작곡가다.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동 대학교 음악과 학부와 대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였다.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콘서바토리 국제 음악 아카데미에서 디플롬을 취득하였고, 미국 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에서 박사 학위(D.M.A.)를 받았다. 창작 무용극 〈강완숙 골롬바〉, 〈그대 흘러라〉 등 다수의 공연에서 연주 및 지휘를 하였다. 현재 마장동 성당 주임 신부로 있으면서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교수 겸 교학부장으로 일하며, 평화방송 〈음악, 주님의 향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