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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은 어렵다? 만화는 쉽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어려운 철학책!

만화 구성으로 진입 장벽은 낮추고 3분 만에 서양철학사의 핵심은 완벽하게!


우리는 철학을 왜 배워야 할까? 사실 해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철학을 기초 교양 과목으로 설정하고 청소년기부터 가르친다. 철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기본적인 상식이나 지식의 범위를 넓히고 싶어 다양한 콘텐츠를 섭렵하지만 갈수록 잡다해질 뿐 깊이가 생기지 않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철학이다. 철학의 기본기를 다져놓으면 우리는 대부분의 지식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아는 상식과 상식을 연결해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고 그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철학에 접근하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철학’은 우리가 배우기엔 너무 본격적이고 어려운 학문이 아닐까? 유명 석학의 강의를 들으면 당시는 재미있지만 그래서 내가 어느 부분을 어떻게 배웠는지 잘 모르겠다. 기초부터 차근히 알고 싶은데 글로 된 철학책이나 인문학책을 펼치면 어렵다는 생각부터 들고 입문자에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철학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좀 더 쉽게 기초 철학을 익힐 방법은 없을까?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서양 고대편』은 바로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만화라는 도구로 접근성은 낮추고, 지식의 깊이는 더했다. 만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읽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 쉽지만 유익하다. 한마디로 청소년부터 노년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철학을 처음 접하는 ‘철린이’들이 철학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목차
PROLOGUE 철학을 왜 알아야 할까?
1. 수를 숭배한 철학자: 피타고라스
2. 불을 사랑한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3. 형이상학과 존재론의 기초를 세우다: 파르메니데스
4. 역설의 철학자: 제논
5. 지혜를 팔았던 자들: 소피스트
6. 지행합일을 주장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7. 유토피아를 꿈꾸다: 플라톤
8. 삼단논법을 정리하다: 아리스토텔레스
9. 금욕을 실천한 거리의 철학자: 디오게네스
10. 쾌락을 상징하는 이름: 에피쿠로스
11. 로마 제국의 정신: 스토아학파
EPILOGUE

글쓴이  : 김재훈
글과 기호로만 이루어진 지식 정보를 만화에 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처음 떠올린 것은 대학원 재학 시절이었다. 이를테면 읽을거리를 좀 더 친숙한 볼거리로 만들어보겠다는 심산이었다. 문제는 텍스트로 된 지식을 그림의 틀로 구축해나가는 과정이었다. 그림과 텍스트, 정보가 융합된 만화 한 컷 한 컷은 보는 이의 머릿속에 정돈된 하나의 그림이자 지식이 되어야 했다. 딱딱한 지식의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의 구조를 포착해나가는 일들이 계속되었다. 디자인으로 시작해 문화 콘텐츠와 역사, 철학과 과학, 글로벌 지식을 만화에 담아냈다.
이번에 그의 펜촉은 ‘시대’를 포착했다. 그 어느 때보다 격렬히 변동했던, 누군가에게는 추억하고 되살리고 싶은, 누군가에게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인류사상 가장 다채로운 색깔의 시대, 20세기. 이때의 환희와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오늘, 애증의 마음으로 20세기 문화사의 단초들을 그러모았다.
만화가이자 저술가,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텍스트 형태의 지식을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만화로 재가공하는 데 탁월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디자인과 문화사회학을 공부했다. 서울여자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글쓰기를 가르쳤다. TV 만화 〈올림포스 가디언〉의 미술감독을 맡았고, 《중앙일보》에 여러 종류의 문화카툰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 《더 디자인》, 《과학자들》, 《라이벌》 등이 있다.

저자 : 서정욱
계명대학교에서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학교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처음에는 칸트와 고대 그리스 철학을 중심으로 신칸트학파를 다루어, 저서 『인식논리학과 인식형이상학』을 발표하였다. 다음으로 철학 사고는 어릴 때부터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철학 『만화 서양철학사』를 발표함으로 철학 동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고,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 이야기』(2008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 도서 선정) 등 여러 편의 청소년을 위한 철학자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이어서 철학의 대중화에 관심을 갖고 『필로소피컬 저니』(2008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를 시작으로 『철학의 고전들』(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 도서 선정),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읽기』, 『라이프니츠 읽기』, 『스피노자의 《윤리학》 읽기』 등을 최근 발표하면서 철학 고전의 요약과 철학의 대중화를 계속하고 있다.
『소크라테스, 구름 위에 오르다』와 『아리스토텔레스, 시소를 타다』(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문화상 수상)를 발표하면서 철학의 소설화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