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떤 법칙을 따라 그렇게 존재하는가?
시공간의 성질부터 물질과 에너지, 복잡성, 상보성, 그리고 최전선에서 탐구 중인 미스터리까지,
생각보다 크고 풍부하고 이상한 세계에 관한 10가지 심오한 통찰
★ 200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 14개 언어 계약 ★ 아마존 베스트셀러
이 시대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 중 한 명이, 세계가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하여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적인 개념들을 소개한다. 기본적인 질문과 사실, 눈부신 사색을 종합하여,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형성하는 아이디어들, 즉 시간, 공간, 물질, 에너지, 복잡성, 상보성 등을 탐구한다. 과학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한편, 현대과학의 한계선까지 찾아가 우리가 곧 발견하게 될 것들을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대가다운 명징한 이해, 개념 전반을 높은 곳에서 조망하는 폭넓은 시야, 그런 눈에 포착된 원리들에 관한 독창적인 설명, 그리고 전염성이 있는 기쁨까지, 윌첵의 목소리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는 그간 알던 것보다 세계가 훨씬 크고, 풍부하고, 이상하다는 점을 알게 되며, 동시에 이런 우주를 이해하는 인간의 지성과 상상력에도 경탄하게 된다. 세계와 마음을 확장시켜주는 이 여행을 마치고 나면, 이후 바라보게 되는 세계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목차
서문: 다시 태어남
들어가는 글
I. 존재하는 것들
1. 공간이 풍부하다
2. 시간이 풍부하다
3. 성분은 아주 적다
4. 법칙은 아주 적다
5. 물질과 에너지가 풍부하다
II. 시작과 끝
6. 우주의 역사는 펼쳐진 책이다
7. 복잡성이 창발한다
8. 더 봐야 할 것이 많다
9. 미스터리는 남아 있다
10. 상보성은 마음을 확장한다
나가는 글: 집으로의 긴 여행
감사의 글
부록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글쓴이 : 프랭크 윌첵 Frank Wilczek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수학자. MIT의 허만 페스바흐 석좌교수이며, 리정다오(T. D. Lee)연구소 창립소장, 상하이 지아오통대학의 윌첵양자센터 수석 과학자, 애리조나주립대학 석학교수, 스톡홀름대학 교수이기도 하다.
1951년 폴란드-이탈리아계 이민자 2세의 아들로 태어나 뉴욕시 변두리에서 자랐다. 1970년 수학 전공으로 시카고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프린스턴대학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학, 캘리포니아대학 샌타바버라캠퍼스, 프린스턴고등연구소를 거쳐, 2000년부터 MIT에서 가르치고 있다.
멀어질수록 서로 간의 힘이 증가하고 극히 가까워지면 서로를 느끼지 못하는 쿼크들의 기이한 거동을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적 접근을 시도한 박사과정 시절의 연구로, “원자핵의 강력 이론에서 점근적 자유성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데이비드 그로스, 데이비드 폴리처와 함께 2004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이렇게 양자색역학(QCD) 정립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중요하고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다수 제시했다. 1977년에 그가 이름을 붙인 액시온 입자는 유력한 암흑물질 후보로 현재 전 세계 연구팀이 추적하고 있으며, 2012년에 제안한 시간결정(Time Crystal)은 이후 복수의 연구팀에 의해 실제로 관찰되어 그 존재가 확인되기도 했다. 그가 도입한 메모리를 지닌 준입자 애니온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양자컴퓨터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국립과학재단 이론물리연구소의 첫 번째 종신회원이며, 슬로언재단 펠로우, 맥아더재단 펠로우로 뽑혔고, 과학연구와 저술로 수많은 상을 받았다. 우리말로 번역된 《뷰티풀 퀘스천》 외에 《존재의 가벼움The Lightness of Being》, 《환상적 실재Fantastic Realities》, 《조화에 대한 열망Longing for the Harmonies》 등을 썼고, 주요 학술지에 수백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매월 “윌첵의 우주”를 기고하고 있다.
옮긴이 : 김희봉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주로 과학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번역서로 《1 더하기 1은 2인가》 《엔리코 페르미, 모든 것을 알았던 마지막 사람》 《E=mc2》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