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년 5월 20일 로욜라의 이냐시오는 팜플로나 전투에서 부상을 입었는데, 이는 그를 깊은 회심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회심 사건이 일어난 지 5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언론인 다리오 메노르가 예수회 총원장 아르투로 소사 신부와 수차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소사 신부는 이 ‘이냐시오의 해’에 어떤 열매를 맺기 바라는지에 대해 깊이 성찰한 것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늘날 세계 상황, 가톨릭 교회, 보편적 사도적 선택에 의해 형성된 화해와 정의 미션에 관한 소사 신부의 의견들은 역사적으로 특별한 사건을 기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보여 줍니다. 소사 신부의 목적은 성 이냐시오의 체험을 가리키는 것인데, 깊은 회심 과정을 위한 영적 체험을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현시대에 복음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든 개인이나 단체 또는 기관에게 반드시 필요한 체험입니다.
차례
프롤로그 독자에게 드리는 글 욜란다 카프카 RMI 7
서문 희망찬 미래 아르투로 소사 SJ 15
제1장 성 이냐시오, 로욜라 순례자가 되다 21
제2장 아르투로 소사, 오늘날의 순례자 43
제3장 오늘날 세상에서 담대하게 살아가기 67
제4장 교회에 대한 새로운 꿈 87
제5장 오늘날의 예수회 111
제6장 하느님께 이르는 길 보여 주기 133
제7장 세상에서 소외된 가난한 이들과 함께 걷기 157
제8장 희망 가득한 미래 창조에 청년들과 함께하기 179
제9장 공동의 집에 대한 의식 키워 가기 201
제10장 예수회 교육, 자유와 희망의 원천 221
제11장 공동 사명, 대화와 개방적 태도를 통해 배우기 245
인터뷰를 마치고 다리오 메노르 269
지은이 : 아르투로 소사 SJ
1948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생의 아르투로 소사 신부는 성 이냐시오 학교에 다니면서 예수회 사제, 수사, 학생들을 통해 투신과 봉사의 삶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생활 양식에 마음이 끌리고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존엄한 삶을 살도록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이 보여서 1966년에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카라카스에서 철학 공부를, 로마와 카라카스에서 신학 공부를 마쳤고, 1977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사회 문제를 연구하고 행동하는 기관인 구미야 센터에서 일했다. 베네수엘라 중앙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2004년에 예수회 베네수엘라 관구장으로 봉사했고, 2004년-2014년에는 베네수엘라 산크리스토발에 있는 타치라 가톨릭 대학교 총장으로 봉사했다. 당시 예수회 총원장이었던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는 그를 총원장 자문위원으로 임명하였고, 2014년에는 로마 예수회 총원의 국제 공동체들과 국제 사도직 기관에 대한 총원장 대리로 임명하였다. 2016년 10월 2일에 개회하여 약 한 달 간 계속된 예수회 36차 총회에 당연직으로 참석하였다가 10월 14일에 예수회 총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글쓴이 : 다리오 메노르
1982년생. 언론인. 『엘 코레오El Correo』, 『비다 누에바Vida Nueva』를 비롯한 여러 스페인 언론사의 특파원으로 2007년부터 로마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와 바티칸 소식을 보도하면서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해외 순방에 수차례 동행하였다.
옮긴이 : 윤성희
서강대학교와 런던 히스롭 칼리지에서 영문학, 철학, 신학을 공부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구약성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