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폴란드의 작가 얀 도브라친스키J. Dobraczyński가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요셉 성인의 이야기를 썼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폴란드 작가 얀 도브라친스키는 저서 『아버지의 그림자』를 통하여 소설 형태로 요셉 성인의 삶을 전하였습니다. (...) 요셉과 예수님의 관계에서 요셉은 하느님 아버지의 지상의 그림자였습니다. 요셉은 예수님을 지켜보고 보호하며 예수님께서 혼자 길을 가시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라고 말씀하신다.
이 책은 성경에서 근원을 찾고 외경과 방대한 전승 자료를 근거로 하였다.
여기서 요셉 성인은 ‘믿는 이’의 모습으로 묘사되고, 그는 예측할 수 없는 하느님의 부르심 앞에 갑자기 서게 되는 고뇌의 모습을 그린다. 이를 통해 하느님 뜻에 순응하는 모습, 성숙해 가는 신앙이 잘 묘사되어 있다. 특별한 상황과 복잡하고 서로 용납되지 않는 사회적-정치적-종교적 환경 속에서 진행되는 신앙의 힘든 여정 또한 잘 나타나 있다. 그리고 그는 유혹이나 권력의 어두운 움직임, 그룹의 편파성에 휩쓸려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는, 믿는 이들의 본보기를 보여 준다.
목차
추천사 4
1부 신부(新婦) 7
2부 아들 379
옮긴이 김미숙
이탈리아에서 20년을 살면서 통·번역사로 활동했고 귀국 후에도 계속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보낸 어느 여름 휴가 중, 우연히 접하게 된 『아버지의 그림자』에 흠뻑 빠져들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는데, 독자들에게도 같은 감동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