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제가 들려주는 고전음악 이야기
가톨릭 사제인 저자는 고전음악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한 '클래식 애호가'로서 고전음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이 책에서 아낌없이 보여준다. 저자는 음악 전문가들이 쓴 기존의 딱딱한 해설서에서 벗어나, 음악 한 곡 한 곡에 얽힌 자신의 에피소드와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산책하듯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오랜 세월 고전음악을 듣다보니 즐겨 듣던 음악에 어느덧 사연이 생기고 그런 사연 때문에 음악을 더욱 반복해서 듣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함께한 음악이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었고 지금의 사제 생활에도 큰 위안과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다.
저자는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이야기하며, 그리스도교의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산상수훈의 성경 말씀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루카 6,20)을 언급하는데, 가난함에도 행복할 수 있고 가난함으로써 행복할 수 있는 신앙의 가치관과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음악이 항상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나의 기도'가 된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서의 클래식 입문서로서 소박하고 진솔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신자들은 '구도자의 길'을 걷는 한 사제의 음악 이야기를 통해 음악의 복음적 가치, 영성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1부 교회의 목소리로서의 음악
1장 교회가 노래할 때
2장 교회에서 음악의 역할
2부 교회의 음악적 혁명: 다섯 개의 중추적 시기
3장 그레고리오성가의 발전
4장 요한 22세의 개혁
5장 트리엔트공의회의 개혁
6장 베네딕토 14세의 개혁
7장 비오 10세, 베네딕토 15세, 비오 11세와
비오 12의 개혁
3부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그 이후
8장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개혁
9장 오늘날 전례음악의 상황
10장 전례음악의 미래
참고 문헌
자료 출처
부록1 예시로 사용된 음악의 텍스트와 음원 색인
부록2 그레고리오성가 기보법 입문
부록3 「교황들(Summorum Pontificum)」
글쓴이 : 에드워드 섀퍼(Edward Schaefer)
가톨릭교회의 종신부제로 미국 가톨릭대학교에서 전례음악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프랑스의 솔렘 수도원에서 그레고리오 성가를 연구하였다.
곤자가대학교를 거쳐 플로리다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약 40년 동안 음악이론, 합창지도, 교회음악 전문가로 활동하였다.
다수의 연주회와 저서를 출판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옮긴이: 이상철 신부
서울대교구 소속의 사제로 미국 가톨릭대학교에서 작곡으로 음악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교회음악대학원 원장과 가톨릭 성음악아카데미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