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조병준이 체험한 켈커타의 천사들과 순수한 나눔의 향연을 담은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9년 전, 같은 제목에 부제와 내용이 서로 다른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과 <오후 4시의 평화>를 하나로 묶어 출간한 개정판이다.
시인이자 문화평론가인 조병준이 여행 도중에 들른 인도 캘커타 구호시설 <사랑의 선교회>에서 다섯 번에 걸쳐 약 2년 간 자원봉사를 하며 만난 친구들과 펼친 따뜻한 우정과 사랑, 나눔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더 테레사의 집에서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책은 새로운 컬러 사진들을 보강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더 테레사와의 가상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목차
서문. 세번째 서문
2판 서문. 다시 이 책을 읽어줄 친구들에게
초판 서문. 이 책을 읽어줄 친구들에게
마더 테레사, 우리들의 어머니
안젤로: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
로르: 오후 네시의 평화,달고 시원한 수박
안디: 성자를 찾아서
링링: 해피 뉴 이어!
도날드: 쌩뙤스따슈에서 온 편지
모하메드 할아버지: 두또 두또
티에리& 비쁠로: 손수건 한 장, 구리 십자가 하나
내 스페인 친구들: 에레스 준
스테판: 서더 스트리트의 좋은 회사
마르따: 미 에르마나
에르난: 아이들에게 비스킷 한 봉지를
삼부: 프렘 단에서 천사들과 함께
프랑소와& 수잔: 네가 다시는 홀로 걷지 않으리니
폴 딜립: 프렘 단의 어린 왕자들
아르노: 해발 2997미터 "준, 손을 이리줘!"
투안: 하우라 역 플랫폼에서
알브레히트& 모니카: 외틀링엔을 아십니까?
안또니오: 내 친구의 수도원은 어디인가?
글쓴이 : 조병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방송개발원 연구원, 광고 프로덕션 조감독, 자유 기고가, 극단 기획자, 방송 구성 작가, 대학 강사, 번역가 등 여러 직업을 거쳐, 지금은 글 쓰고 떠나고 만나는 삶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1992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에 「평화의 잠」 외 3편의 시로 등단했다. 30대 시절의 10년 동안 여러 차례 인도와 유럽 등지를 여행했고, 그 사이 다섯 번에 걸쳐 약 2년간 인도 캘커타 마더 테레사의 집에서 자원 봉사자 생활을 했다. 1995년 말부터 여러 매체를 통해 문화에 관한 글을 집중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활발히 글쓰기를 하고 있다. 첫 책으로 문화 평론집 『나눔 나눔 나눔』(그린비)을 쓴 이래, 1998년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의 처음 책들,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편과 『오후 4시의 평화』 편을 나란히 세상에 내어 놓으며 많은 울림을 낳았습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는 『길에서 만나다』,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나를 미치게 하는 바다』 등이, 옮긴 책으로는 『유나바머』, 『영화, 그 비밀의 언어』, 『나의 피는 나의 꿈속을 가로지르는 강물과 같다』 등이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만남을 향해, 글쓰기를 향해 끊임없이 손을 내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