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황청 대사와 함께 바티칸 순례
우리에게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의사가 진행된 배경과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감사와 희망으로 자리 잡는다. 로마 인근에서 살고 있는 한국 수녀들의 이야기는 사랑을 산다는 것에 의미를 곧추세우게 한다. 대사로서 뿌듯하게 체험한 구르마 십자가의 전달, 그리고 교황청 외교 활동의 이모저모는 마음을 설레게 한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교황청의 이곳저곳을 소개해 준 내용은 그동안 쌓였던 궁금증과 모호함까지 산뜻하게 해소하는 시간과 공간을 오가는 유쾌한 순례로 이끈다.
들어가며 기억의 항아리
1장 신비로운 공간, 바티칸
지도에 없는 나라, 교황청
거룩하고 소박한 바티칸 정원
교황이 맞나요? 교종이 맞나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인기 비결
교황님은 휴가를 어디로 가시나요?
주교황청 대사관이 교황청에 있나요?
2장 영원의 도시, 로마
바오로 주막은 흔적 없이 사라졌지만
고독이 행복의 자양분이 되는 곳
피에타의 성모님은 슬프기만 했을까?
역사의 증인, 오벨리스크
예수님이 오르신 계단, 스칼라 산타
구르마, 십자가가 되다
성모의 원주, 성령의 불이 타오르는 돌기둥
모래시계를 들고 있는 해골
밀비오 다리의 십자가는 역사일까? 신화일까?
베드로 사도의 무덤이 발견되다
3장 대혼란일까, 대전환일까
주님, 우린 이렇게 슬픈데 하늘이 너무 푸릅니다
바티칸 광장, 노숙인의 친구
대재앙이 더 가까이 왔다
정치적 소명을 받은 이들을 위하여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은?
새로운 일상이 가능할까?
4장 역사,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예수님은 왜 베드로를 선택하셨을까?
바오로 사도, 세계 역사를 바꾼 위대한 지식인
황사영 백서, 신앙의 힘으로 써 내려간 글
로마 첫 유학생의 기도
짚신 신고 구만리
뜻밖의 만남
갈릴래아, 그곳에 가고 싶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누군가에게는 고난의 땅
최초의 조찬
성경에는 있고 공산주의에는 없는 것
5장 하느님 백성들이 평화로이
온 인류가 평화롭게
묵주, 교황청의 무기
교황님과 마주 앉아
교황청의 외교 전략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북한 땅을 밟는 그날까지
교황님께 큰절을 올렸습니다
글쓴이 : 이백만
엉클 죠, 이백만 요셉.
이백만李百萬은 할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이고, 엉클 죠Uncle Jo는 2013년 캄보디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 때 신부님들이 부르던 별명입니다. 죠는 제 세례명 요셉 Joseph의 첫 음절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했고 사회생활의 대부분을 경제전문기자로 지냈습니다. 공직자로서 정부 일도 했습니다. 2015년 가톨릭교리신학원에 입학하여 2년간 신학 공부를 했습니다. 2018년 1월, 뜻하지 않게 주교황청 대사로 임명되어 임기 3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가까이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