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죽으면 우리의 삶, 우리의 자아, 우리의 의식, 우리 존재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그것으로 우리는 끝나 버리는가? 우리는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영원한 행복이라고 일컫는 참삶이 비로소 찾아오는 것일까? 죽음 후에는 무엇이 오는가? 이 질문은 인간 실존의 가장 깊은 내면과 관계되며 이 지상에 존재하는 한 계속된다.
초기 교회 증인들이 말하는 예수님의 부활 체험과 같은 체험들은 오늘날에도 가능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예수님의 부활 체험이 가능하지 않다면 어떤 훌륭한 주석이나 해설에도 불구하고 성서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부활 사화들은 우리와 상관없는 죽은 내용일 뿐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도 부활하신 분을 만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언제인지, 그 답을 보다 확실히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어서 저자는 루카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승천 기사에 인간 실존에 대한 기본적인 물음이 명시되어 있음을 밝힌다. 즉 이 세상과 우리 삶의 역사는 어떤 결정적 의미를 지니고 끝나는지, 아니면 무의미하게 끝나 버리는지. 이에 대한 대답을 구하며 저자는 책을 마무리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를 믿는 많은 이들에게 믿는 이로서의 희망 가득한 위로를 안겨 줄 것이다.
머리말
참고문헌
글쓴이 : 게르하르트 로핑크
1934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생. 림부르크 교구 사제. 1986년까지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신약성서 주석학을 가르쳤다. 현재 독일 뮌헨에 있는 가톨릭 통합공동체(Katholische Integrierte Gemeinde)에서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으며 성서학자로 또 영적 지도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저서 가운데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분도출판사, 1987), 『예수마음 코칭』(생활성서, 2015), 『주님의 기도 바로 알기』(생활성서, 2018) 등이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옮긴이 : 신교선
1979년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스위스 루체른대학교에서 성서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수원가톨릭대학교와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가르쳤고 2000년부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역곡2동 성당 주임신부로 봉직하고 있으며 『서간에 담긴 보화』(생활성서, 2005),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생활성서, 2017) 등의 저서가 있다.
옮긴이 : 이석재
1979년 사제로 서품되었으며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가르쳤으며 동대학교의 총장을 지냈다. 현재 가정동 성당에서 주임 신부로 봉직하고 있다. 『신난다 첫영성체 교리』(생활성서, 1998) 『묻고 답하는 성경 여행』(미래사목연구소, 2015), 『맘도 몸도 첫번째 성경여행 오경』(LB엔터테인먼트, 2017) 등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