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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어른이 된다.”
작가 정여울이 사랑한 명작 소설, 고전 동화로 다시 피어나는 마법의 시간!
어린 나를 살게 했던 아름다운 이야기의 힘!

● 『빨간 머리 앤』, 『데미안』, 『인어공주』……
어린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이야기의 힘, 그곳에 바로 나다움의 열쇠가 있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나로서 사는 법을 터득한 천생 작가 정여울. 어린 시절 미래에 대한 걱정, 입시의 공포에 쫓기면서도 도무지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문학은 이제 그의 평생의 자산이 되었다. 그 시절 눈물 나게 사랑했던 명작 소설, 고전 동화를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며, 작가는 어린 자신을 살게 했던 것이 바로 이야기의 힘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우리는 타인의 삶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나 자신으로서 온전해질 수 있다. 정여울 작가는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어른이 된다.”라고 말하며, 책 읽기와 글쓰기야말로 노소를 막론하고 나와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 준다.

『블루밍: 다시 열일곱 살이 된다면』은 정여울 작가가 열일곱 살의 시간을 살고 있는, 그리고 그 시간을 지나 온 모두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문학 편지다. 만약 다시 열일곱 살이 된다면, 우리는 자신에게 어떤 말을 건넬까? 정여울 작가는 ‘나답게 살기’를 택해도 된다고,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보다 나 자신에게 정직한 삶을 살라고 말하겠다고 한다. 오늘의 열일곱 살에게, 그리고 열일곱 살처럼 싱그러운 상상력의 안테나를 잃고 싶지 않은 어른들에게 말을 건네는 마음으로부터 출발하여,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독자들에게 직접 진심어린 인사를 건넸던 뉴스레터 ‘정여울의 블루밍 레터’. 이 편지들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풍부한 이야기와 동화를 재해석한 아름다운 그림을 새로 담아 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책은 정여울 작가가 직접 엄선한 어른이 되어 꼭 다시 읽어야만 하는 책 25권을 담았다. 『빨간 머리 앤』, 『데미안』, 『인어공주』, 『작은 아씨들』, 『모모』 등 많은 이들의 어린 시절을 설렘으로 환히 빛내 주었던, 밤새 잠 못 이루게 했던 소설과 동화가 그 목록의 주인공이다. 상상력의 세계를 심리학과 철학, 문학으로 종횡무진하는 그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무심코 줄거리를 알고 있으니 이미 다 아는 것이라 생각했던 익숙함 안에 실은 엄청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성장의 비밀, 바로 나 자신으로서 행복해지는 나다움의 열쇠다.




프롤로그
1부 비커밍 Becoming
우리는 끊임없이 ‘되어 가는(becoming)’ 존재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사랑이 없는 곳에 사랑의 빛을 선물하다 - 『비밀의 화원』
오직 나만의 길을 걷는 용기와 함께 - 『라푼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라면 - 『마틸다』
영혼의 상실과 싸우는 현대인을 위하여 - 『어바웃 어 보이』
그럼에도 생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올리버 트위스트』
영원히 자라지 않는 내면아이를 찾아서 - 『어린 왕자』
나는 젊고 어리석었기에 이제야 눈물 흘리네- 『칠드런 액트』
2부 브레이킹 Breaking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 - 『데미안』
공존을 위한 마지막 관문 - 『피노키오』
누군가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기 위하여 - 『키다리 아저씨』
마음속 미로에서 아리아드네의 실을 찾아라 - 『목걸이』
솔직함은 최선의 치유 - 『미녀와 야수』
질투라는 거울에서 벗어나라 - 『백설공주』
나를 이해하는 단 한 사람을 찾아라 - 『죄와 벌』
표현하라, 삶에 대한 열정을 - 『테스』
정상인의 광기, 상식적인 세상을 뒤흔들다 - 『시련』
3부 블루밍 Blooming
더 나은 나를 이끌어 내는 타인의 존재 - 『오즈의 마법사』
다시 열일곱 살이 된다면, 그녀처럼 - 『작은 아씨들』
나와 상관없는 존재를 향한 사랑 - 『빨간 머리 앤』
기억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 - 『기억 전달자』
계산할 수 없는 시간의 소중함 - 『모모』
너무 늦게 도착한 편지 - 『종이 동물원』
상처의 틈새로 쏟아지는 햇살을 찾아서 - 『인어 공주』
삶을 바꾸는 철학의 아름다움 - 『플라톤의 대화편』
에필로그
참고 문헌


저자 : 정여울
가장 사랑하는 것은 글쓰기, 가장 어려워하는 것도 글쓰기, 그러나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것도 글쓰기인 행복한 글쟁이. 자칭 ‘치유 불능성 유리멘탈’ ‘상처 입은 치유자’ 또는 ‘문송해도 괜찮아.’ 국문과 대학원을 거쳐 작가가 되는 길을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남들이 뭐라든 오직 그 길로만 걸어가며 여전히 희열을 느끼는 옆가리개를 한 경주마. 특기는 쓰라린 상처에 엉뚱하면서도 아름다운 의미 부여하기.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웬만한 고통은 꾹 참아내지만, 글을 도저히 쓸 수 없는 상황에서는 심하게 절망한다. 나를 키운 팔 할은 ‘책과 걸핏하면 사랑에 빠지는 심장’과 ‘성취보다는 좌절에서 오히려 의미를 찾는 습관’이다. 매일 상처받지만, 상처야말로 최고의 스승임을 믿는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백은하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마흔에 관하여》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빈센트, 나의 빈센트》 《헤세로 가는 길》 《헤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