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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가톨릭 신학자 중의 한명으로 평가받는 버나드 로너간의 처녀작이다.

이 책에서 로너간은 성 토마스의 은총 이론이 어떤 정신사적 배경에서 성립하여 어떻게 발전해 갔는지를 철저한 문헌적 연구와 풍부한 역사적 안목에 기초하여 상세히 밝히고 있다.

로너간은 토마스 은총 이론이 지니는 의미와 중요성을 사변 신학의 성립과 발전이라는 역사적 관점에서 평가한다.

로너간 자신이 말하고 있듯, 토마스의 은총 이론은 보편적 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사변신학이 그리스와 아랍,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자산을 종합하여 “가장 풍부한 지식을” 얻고자 했던 역사적 시도의 일환이었다.

로너간은 사변신학의 한 정점으로서의 토마스의 은총 이론이, 바네스나 몰리나와 같은 후대의 쟁쟁한 신학자들의 이론보다도 더 설득력이 있고 깊이 있는 이론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은총이라는 기본 주제뿐 아니라, 의화, 참회, 섭리, 하느님의 전능함, 의지의 자유, 죄, 악과 같은 신학의 주요 주제들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신학적 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운동, 인과작용, 도구성, 선운동 등의 난해한 범주들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토마스의 철학적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심오한 철학적 이성의 자원을 동원하여 그리스도교 신학의 근본 문제들을 해결하는 이 위대한 사변가의 업적이야말로, 신앙의 문제들을 사유하고 사유의 근거를 다시 묻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의 소중한 전형으로 남아 있다.

약어표 제1장 역사적 배경 제2장 토마스 은총 이론의 일반적 발전 과정 제3장 자력은총과 조력은총으로서의 상존은총 제4장 토마스의 작용 이론 제5장 하느님의 초월성과 인간의 자유 제6장 자력은총이자 조력은총으로서의 현실적 은총 총괄적 결론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글쓴이 :  버나드 로너간 버나드 로너간(Bernard Lonergan, 1904-1984)은 캐나다 출신 예수회 신학자이다. 1922년 예 수회에 입회하여 옥스퍼드의 헤이스롭 칼리지와런던 대학, 로마의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공부 했다. 몬트리올과 토론토의 예수회 신학원에서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그레고리안 대학, 하버 드 대학, 보스톤의 칼리지의 교수를 역임했다. 토론토 대학과 보스톤 칼리지에는 그이 사상 을 연구하기 위한 로너간 연구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토론토의 로너간 연구소를 중심으로 전 체 22권으로 예정된 그의 전집이 현재 간행 중에 있다. 그는 칼 라너와 더불어 20세기의 가 장 뛰어난 가톨릭 신학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타임지는 그를 "20세기의 토마스 아퀴나스"라 고 청한 바 있다. 


옮긴이 : 김율 서울대학교 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하고,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 박사과정과 레겐스부르크 대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다(중세철학 전공). 현재 서울대 및 서강대 철학과 강사. <번역서> 『토마스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