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먼저 부르시는 사랑의 하느님을 발견하고 응답하기
이 책은 마치 예비신자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비추어지고 전례를 통하여 빛을 받으며 구원의 신비 속으로 들어가 마침내 일치를 이루는 과정을 닮았다. ‘기도체험’을 돕기 위해 어떤 몸가짐으로 하느님의 현존 앞에 설 것인지, 어떻게 영적 독서를 택해야 하는지, 기도 시간과 장소는 어떻게 정할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기도하는 시간 관리와 피정을 하고 싶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전한다. 뿐만 아니라 기도가 잘 되지 않을 때 어떤 식별을 해야 하는지도 안내하고 있다. 기도를 안내하고 주도하시는 분은 성령이심을 밝힌다. 기도는 적극적 수동성의 자세로, 성령께 온전히 내어맡기고 아빠 하느님 안에 안긴 아이가 될 때, 하느님과 이웃을 온전히 만날 수 있다는 것을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는 유익한 안내자로 언제나 곁에 두어도 좋은 책이다.
머리말
1장 인간에게 말을 건네시는 하느님
2장 구원의 길로 초대받은 인간
3장 인간을 구원하시는 그분
✽ ‘그리스도인의 체험’이란?
4장 그분에게 말을 건네는 인간
글을 마치며
부록 1: 가난한 이와 진주
부록 2: 필요한 오직 한 가지
부록 3: 자신을 내맡김
10일 피정을 위한 독서 안내
지은이 : 장 라프랑스
1963년에 사제로 서품된 후 중학교 교사, 본당의 보좌신부 소임을 거쳐 기술학교 지도사제로 봉사하던 중 ‘기도에 봉헌된 삶’에 깊은 부르심을 느꼈다. 긴 숙고의 시간을 보낸 그는 파리에 위치한 한 수도원에서 영적 지도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그는 프랑스 국내외에서 피정 지도자로 헌신적 활동을 펼쳤으며, 아르스의 비안네 신부의 말 “인간은 하느님께 모든 것을 청해야 하는 가난한 존재이다”를 핵심 주제로 하는 다수의 저서와 영성 서적들을 출판했다.
옮긴이 : 조안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옹가톨릭대학교 부설 종교학사목연구소에서 기초신학 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하느님의 오두막집」 · 「지하철을 타신 하느님」 · 「사하라의 불꽃」 · 「당신의 잔 속에 담긴 희망」 · 「평화 안에 머물러라」 · 「성령 안에 머물러라」 · 「그곳에 빛이 있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