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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과 나누는 따뜻한 대화

알기 쉽게 풀어 낸 구약성경 이야기

「구약성경 에세이」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가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따뜻한 문체 속에 구약성경에 대한 지식이 담겨있다는 점이다.

책의 첫머리에는 구약성경을 대하는 신자들의 어려움과 저자가 유학하며 만난 이집트 콥트 교회 신부와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구약성경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이어 현재 가톨릭 구약성경의 형성 과정을 유다교 성경과 비교하며 제시하여 구세사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 가톨릭 성경의 특징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구약성경 배경 지식을 다룬 첫머리를 포함해 총 30개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성경의 순서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독자들 편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구약성경 안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순서에 따라 목차가 구성됐다. 그래서 ‘예언서’ 부분이 ‘시서와 지혜서’ 부분에 앞선다.

아울러 이 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경어체 문장이다. 구약성경에 있는 구원의 메시지를 독자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존중과 배려가 담겨있으며 마치 구약성경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저자가 대구대교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빛>에 2년 동안 기고했던 구약성경에 대한 글을 보완하고 다듬어 엮었다. ​

머리말

구약성경을 향한 우리의 시선 
1. 구약성경 다시 읽기
2. 구약성경의 생김새
세상의 창조와 하느님 백성의 탄생 이야기  모세오경 
3. 구약성경, 시공 속에 육화한 하느님의 이야기
4. 천지 창조 이야기, 나의 역사
5. 확산되는 인간의 죄, 커져가는 하느님의 은총
6. 불로 단련된 황금처럼, 시험으로 단련된 믿음으로
7.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만난 하느님
8. 하느님 백성의 탄생(1) 이집트 탈출
9. 하느님 백성의 탄생(2) 광야 여정
10. 하느님 백성의 탄생(3) 율법
약속의 땅에서 체험한 은총과 견책에 관한 기록  역사서 
11. 이스라엘의 역사? 하느님의 역사!
12.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끝없는 전쟁터?
13. 왕정의 시작, 사울과 다윗의 엇갈린 운명
14. 갈라진 믿음, 갈라진 백성
15. 왕정의 실패, 신정에 다시 눈뜬 백성
16. 다시 하나 된 백성, 시련과 박해 속에 뿌리내린 믿음 
번영과 위기 속 백성에게 주신 구원의 지침서  예언서
17. 예언서, 어르고 달래시던 아버지 하느님의 편지
18. 북왕국 이스라엘의 예언자, 아모스와 호세아
19. 회개와 구원을 선포한 구약의 복음사가, 이사야
20. 하느님의 꾐에 넘어간 눈물의 예언자, 예레미야
21. 대예언서 사이에 낀 작은 책, 애가와 바룩서
22. 환시와 상징의 예언자, 에제키엘
23. 죽음을 넘어서는 희망을 노래한 묵시의 예언자, 다니엘
24. 새 성전에서 싹튼 메시아 대망, 하까이서와 즈카르야서
기도와 실천으로 하느님께로 향하는 길  시서와 지혜서 

25. 구원의 능력을 지닌 기도 지침서, 시편

26. 의인의 고통 앞에서 하느님은 왜 침묵하시는가, 욥기

27. 바늘로 찌르듯 따끔한 구원의 책, 잠언

28. 허무로다, 허무! 먹고 마시며 행복을 누려라, 코헬렛

29. 저승을 넘어서 불멸의 영광을 향하여, 지혜서

30.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다, 집회서

 지은이 : 강수원 신부


대구대교구 소속 사제로 2003년 사제품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S.S.L.)와 박사(S.S.D.)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구약성경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