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뭘 하고만 있으면 뭐가 돼도 되겠지. 우선 해 놓고 나중에 봅시다."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이처럼 맹목적으로 정신없이 뛰고만 있는 우리들 현대인에게 「경주에 경주를 거듭한다는 것은 산에 산을 포개는 게 아니라 바람에 바람을 포개는 꼴」이라고 타이르면서,「우리의 삶이 제대로 인간적이려면 거기에는 느림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누구나 알면서도 모르는 진리를 새삼 일깨우쳐 준다.
러끌레르끄 : 글쓴이1891년 벨지움 수도 부뤼셀에서 출생, 그곳 대학교에서 수학 /1911년 법학박사 / 1914년 루밸 대학교 철학박사 / 1917년 사제서품 / 1921년부터 부뤼셀 쌩 루이 대학 교수 / 1930년 벨지움 전국 대학생 사목 담당 / 1934년 전국 가정운동을 발족시킴 / 1938-1961년 은퇴까지 루뱅 대학교 교수. 결의론과 법적인 형식 주의에 얽매인 전래의 편협한 윤리관을 인간 존중과 복음 정신의 회복으로 쇄신, 사회성을 중시하는 더욱 책임있고 폭넓고 균형있고 자유로운 사상을 전개. 많은 오해와 옹졸한 비난으로 수난. 자연법·윤리학·사회학 계통의 명저 다수 / 1971년 서거
장 익 : 옮긴이* 주교
* 역서- <성서의 상징 5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