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권 <창조 이야기>에는 한처음에 아무것도 없는 데서 세상을 창조한 하느님의 이야기에서부터 인류의 교만의 극치인 바벨탑 이야기까지 창세기 1-11장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세상을 만든 분이 누구인지, 그분이 좋게 만든 아름다운 세상에 왜 나쁜 일들이 벌어지는지, 왜 세상에는 수많은 언어들로 서로 통하지 않으며 서로 국경을 만들어 담을 쌓고 사는지에 대한 옛 현인들의 고찰을, 딱딱한 신학이 아니라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보여 줄 것이다.
하느님은 인간이 자유롭게 선(善)을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자유의지(自由意志)를 선물로 주시고, 한번 주신 그 자유를 간섭하지 않으신다.
하지만 인간은 그 소중한 자유로 세상을 고통과 악이 존재하는 세상으로 바꾸어 간다.
신처럼 되고 싶어 금지된 지선악과를 먹은 첫 인간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최초의 형제 살해 사건인 카인과 아벨 이야기, 대홍수 이야기, 바벨탑 이야기 등은 일종의 신화이지만, 그 신화 속에 인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담아낸 소중한 인류 문화유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