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한
청소년의 친구요 아버지요 스승인 ‘돈 보스코’의 교육철학을
쉽게 이해하고, 가정과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꾸민 책.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나 청소년 교육자들에게 그동안 사랑을 받아 온 『돈 보스코처럼 교육합시다』의 완역본이 나왔다. 모두 7장으로 구성된 이 책 중 후반부(5~7장)를 새로 번역해 추가했고, 전반부 내용도 원문을 꼼꼼히 대조해 오류를 바로잡고 수차례 윤문 작업을 했으며, 오늘날의 교육 현실, 청소년 상황을 최대한 반영했다.
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힘이자 강력한 수단이다. 인류의 기나긴 역사 안에서 우리는 일생을 헌신하여 제자들의 인생을 변화시켜 준 수많은 스승이 있었음을 기억한다. 이 책에는 매우 어려운 현실에 처했던 청소년들을 행복한 미래로 이끌어 준 위대한 교육자가 한 분 등장한다. 그는 가톨릭교회의 사제였고 젊은이들의 친구였으며 부모를 잃고 떠돌던 청소년들의 아버지가 되어 준 ‘돈 보스코’(성 요한 보스코: 1815~1888)이다.
교육은 결코 일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교사 혼자, 혹은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제자 혼자서 획득할 수 있는 교육적 성취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좋은 교육이란 성숙한 인격의 스승과 배우고자 하는 열성을 지닌 제자 사이의 좋은 관계와 상호작용 안에서만 이루어진다. 그래서 돈 보스코는 늘 사랑 가득한 관계와 지혜로운 동반에 힘썼고, 영성적인 노력까지 아끼지 않았다.
청소년을 위해 늘 일하고 공부하며 자신의 생명까지 바친 돈 보스코. 이 책에는 그의 예방교육 정신과 철학이 담겨 있다. 총 85편의 글 하나하나마다 흥미롭고 교훈적인 예화가 실려 있다. 모든 예화는 돈 보스코와 그가 동반한 청소년 사이에 일어난 일화를 먼저 제시한 후, 유명한 철학자 ‧ 예술가 ‧ 정치인 ‧ 심리학자 ‧ 평범한 부모들의 일화를 소개하며 교육적인 성찰과 묵상을 제공한다. 실화實話가 안겨 주는 묵직한 감동이 책을 읽는 이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일화에 담긴 예방교육 정신과 성찰을 통해 제시하는 내용은 부모와 교육자가 현실에서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교회의 보화일 뿐 아니라 교회 밖의 교육자들로부터도 찬사를 받고 있는 돈 보스코의 예방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더욱 확산되고 내면화되길 기대한다. 지금도 가정과 교육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부모와 교육자들께, 나아가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을 행복으로 이끌어 주실 부모와 교육자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추천의 글 돈보스코의 비결
부록 성 요한 보스코의 약전
지은이 : 카를로 데 암브로지오(Carlo De Ambrogio)
카를로 데 암브로지오는 저술가이며 언론인, 신학자, 철학자, 종교음악가였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아르스의 성자 비안네 신부에 비견되는 거룩한 천주교 사제였다.
1921년 3월 25일 이탈리아 비첸차 지방의 아르시에로에서 태어난 그는 아홉 살의 어린 나이에 살레시오 집에 들어왔다.
1937년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하였으며 몰리아노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파도바 대학에서 문학과 성서학을 연구하였다. 덕분에 그는 그리스어, 히브리어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언어인 아람어까지 능통한 언어학자였다.
1947년 사제품을 받고 로마 살레시오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1956년부터 1971년까지 토리노에서 『메리디아노 12』라는 잡지의 편집인을 맡았다. 이 책은 1853년 성 요한 보스코의 『가톨릭 문고』로부터 시작된 잡지이다.
일상생활의 많은 시간을 고해소에 머물며 고해 사제로 봉사했고 여러 봉쇄수녀원의 영적 지도 신부로 성무를 집행했다.
그는 1975년 G.A.M(열성적인 마리아나 청년)이라는 유명한 가톨릭교회 청년운동을 창시했다.
또한 훗날 이탈리아 알바교구에 위치한 예수의 어머니의 딸들 수녀회(FMG)를 창립한다.
1979년 11월 7일 토리노에서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둘러싸여 임종을 맞이했다.
저서로 『애가』, 『요한 복음』, 『요한의 편지』, 『에페소서』 등이 있다.
옮긴이: 살레시오수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