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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 평론가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책
푸시카트 문학상 수상자 샐리 티스데일의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에세이

우리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결국 죽음을 맞이할 우리를 향한 실질적 조언이 담긴 실용적인 에세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좋은 곳에서 태어나는 사람도, 나쁜 곳에서 태어나는 사람도 삶의 끝은 죽음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우리 삶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선 잘 죽는 방법에 대해 알 필요가 있지 않을까.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좋은 죽음엔 어떤 것이 있을까? 나의 죽음이나 혹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좋은 죽음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푸시카트 문학상을 비롯하여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에세이스트이자 10년 넘게 완화치료 간호사로 일한 샐리 티스데일은 이 책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를 통해 죽음과 죽어감에 관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조언을 담아냈다.

저자는 일과 삶에서 죽음과 동행하며 겪은 일화를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그녀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간호사로 일하며 겪은 환자들의 죽음의 과정과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전통과 문학에서 찾은 죽음의 일화를 통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실용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의 부록 페이지에는 독자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죽음 계획서와 좋은 죽음을 위한 제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가족, 연인, 주변 사람들이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당 부록 페이지를 잘 활용하길 권한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의 과정과 그 이후까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담아낸 이 책,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는 독자 여러분에게 실용적인 죽음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좋은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조언을 담은 책


“누구나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점을 애써 무시하고 산다.“

잠시 눈을 감고 떠올려보자. 나 자신 혹은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가 죽는다고 상상해보자.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무 것도 떠오르는 것이 없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죽을 것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언제 죽을지는 알지 못하기에 죽음을 잊고 살기 때문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인생의 시작이 탄생이라면, 끝은 죽음일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에세이스트이자 10년 넘게 완화치료 병동에서 일한 저자 샐리 티스데일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를 통해 우리에게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인 조언과 관점을 제시한다.

죽음을 늘 인지하고 살아가는 시한부 환자들은 처음에는 매우 초연하게, 현실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숨결이 바람 될 때>의 저자 폴 칼라니시는 폐암 선고를 받고 난 후 혼자 남을 아내 루시에게 재혼을 권하는 등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수용적인 태도는 고통에 의해 잠시 나타나는 엔도르핀처럼 오래가지 못한다고 샐리 티스데일은 말한다.

그렇다면 죽음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샐리 티스데일은 탄생은 선택할 수 없으나 죽어가는 과정은 선택할 수 있음을 말한다. 투병생활을 연명할 것인지, 나의 장례식은 어떻게 치룰 것인지, 죽음 이후 시신을 어떻게 할 것인가까지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 모두 나 자신이 결정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는 죽어가는 사람만이 아니라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겪는 죽음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그들이 죽은 이후에 어떤 식으로 애도를 표할 것인가. 죽음은 과연 슬프기만 한 것일까. 죽어가는 당사자가 아닌 그를 사랑하는 주변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와 관점을 가지면 좋을지 솔직하고 담백하게 제시한다.

이 책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찾아올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슴 아프고, 아름답고, 두렵고, 혼란스럽고, 우스꽝스럽고, 심지어 유쾌한 경험과 각종 문화권에서 찾은 문헌과 자료를 통해 미래의 시신이 될 우리가 죽음을 제대로 앎으로써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1. 위험한 상황
2. 저항
3. 좋은 죽음
4. 의사소통
5. 마지막 몇 달
6. 집에서 모신다고?
7. 마지막 몇 주
8. 마지막 며칠
9. 마지막 순간
10. 시신
11. 애도
12. 기쁨

부록 1: 죽음 계획서 준비하기
부록 2: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부록 3: 장기와 조직 기증
부록 4: 조력사

감사의 글


글쓴이 : 샐리 티스데일(Sallie Tisdale) 


[Violation], [Talk Dirty to Me], [Stepping Westward], [Women of the Way]등 다양한 작품을 저술했다. 푸시카트 문학상(Pushcart Prize), 국립예술기금 연구원(NEA Fellowship), 제임스 D. 팰런 문학상(James D. Phelan Literary Award)을 받았고, 숀펠트 객원 작가 시리즈(Schoenfeldt Distinguished Visiting Writer Series)에 연사로 초청받았다. 티스데일의 작품은 [Harper’s], [The New Yorker], [The Threepenny Review], [The Antioch Review], [Conjunctions], [Tricycle]에 실렸다. 문학상 수상자로서 작가 경력 외에, 티스데일은 완화의료 분야에서 십 년을 

박미경


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국 항공사 승무원, 법률 회사 비서, 영어 강사 등을 거쳐 현재 바른번역 출판 번역가, 글밥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완벽한 날들], [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 [비포유다이], [언틸유아마인], [프랑스 여자는 늙지 않는다], [사랑이 비틀거릴 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