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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사제가 들려주는 고전음악 이야기

가톨릭 사제인 저자는 고전음악과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한 '클래식 애호가'로서 고전음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이 책에서 아낌없이 보여준다. 저자는 음악 전문가들이 쓴 기존의 딱딱한 해설서에서 벗어나, 음악 한 곡 한 곡에 얽힌 자신의 에피소드와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산책하듯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오랜 세월 고전음악을 듣다보니 즐겨 듣던 음악에 어느덧 사연이 생기고 그런 사연 때문에 음악을 더욱 반복해서 듣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함께한 음악이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었고 지금의 사제 생활에도 큰 위안과 도움이 되었다고 밝힌다.


저자는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이야기하며, 그리스도교의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산상수훈의 성경 말씀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루카 6,20)을 언급하는데, 가난함에도 행복할 수 있고 가난함으로써 행복할 수 있는 신앙의 가치관과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음악이 항상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음악은 나의 기도'가 된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서의 클래식 입문서로서 소박하고 진솔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신자들은 '구도자의 길'을 걷는 한 사제의 음악 이야기를 통해 음악의 복음적 가치, 영성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다림

1. 바흐「토카타와 푸가 D단조」

2. 베토벤「장엄 미사곡 D장조 작품번호 123번」

3.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4. 쇼팽「전주곡 작품번호 28번」

5. 드보르작 「교향곡 9번 E단조 작품번호 95번 신세계로부터」


기쁨과 희망

6. 비발디「협주곡 사계 작품번호 8-1번-4번」

7.헨델 오라토리오「메시아」

8. 푸치니 오페라「토스카」

9. 파가니니「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0. 말러「교향곡 3번 D단조」



고통과 슬픔

11. 슈베르트「현악 4중주 14번 D단조 죽음과 소녀」

12. 차이코프스키「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35번」

13. 베버「무도회의 권유 작품번호 65번」

14. 마스카니 오페라「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15. 라흐마니노프「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작품번호 18번」


행복

16. 베토벤「교향곡 5번 C단조 작품번호 67번」

17. 모차르트「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18. 레스피기「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19. 타레가「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20. 브람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35번」

21.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글쓴이 : 원종철 신부

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사제로 서품되어 돈암동 성당에서 보좌신부로 1년, 동성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3년간 재직하였다. 1990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템플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1996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부터 가톨릭대학교 교직과 교수로 재직 중, 2009년 2016년까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17년 1월 가톨릭대학교 제7대 총장에 취임하였다. 저서로서는 「가톨릭 교육과 인간」(가톨릭대학교출판부,2011), 「목자의 집, 기도의 집」(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2015), 역서로는 「리더십 다이내믹: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실천적인 지침서」(E.홀랜더 지음, 가톨릭출판사, 2004)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