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CAT》이 더 쉬워졌습니다! 보다 쉬운 가톨릭 교리서 《YOUCAT 프렌즈》
《YOUCAT》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적극 추천한 공식 ‘가톨릭 청년 교리서’다.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출간된 이 책은 오늘날 젊은이의 감각과 눈높이에 맞는 어휘와 표현을 사용하였다. 한국에는 ‘신앙의 해’에 맞춰 2012년에 출간되어 수많은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 후 YOUCAT은 고해성사에서 성경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리즈로 출간되면서 청년들을 위한 교리서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드디어 YOUCAT 여섯 번째 시리즈로 십 대를 위한 가톨릭 교리서인 《YOUCAT 프렌즈》가 나왔다. 이 책은 《YOUCAT》 을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교리서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함께 볼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이 책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저는 삶에서 마주하는 중요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을 담은 이 책이 보편 교리서만큼이나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랑하는 부모님과 교리 교사 여러분, 이 책을 곁에 두고 한 장씩 한 장씩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읽어 나가는 시간을 마련하세요. 저는 이 아름다운 교리서 《YOUCAT 프렌즈》를 여러분에게 열렬히 추천합니다.
_ ‘프란치스코 교황의 편지’ 중에서
신앙의 기본 상식을 159개의 질의응답으로! 가톨릭 교리의 핵심을 쉽고 재미있게 익힌다
이 책은 도입 부분과 4부로 나뉘어 있다. 도입 부분에는 ‘하느님’과 ‘성경’에 대해 담겨 있으며, 그 뒤로 이어지는 각 부는 ‘사도신경’, ‘성사’, ‘십계명’,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신앙의 기본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내용을 159개의 질문과 응답으로 구성했는데, 교리를 익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내용이기에,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러한 질문과 응답은 가톨릭교회 공식 교리서인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교회에서 공인된 내용을 엮은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 대한 신뢰성과 내용의 정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나요?” “‘하느님을 믿는다.’라는 것은 무슨 뜻이에요?”와 같이 쉬운 어투로 짧게 질문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응답하고 있다. 따라서 누구나 가톨릭 교리의 핵심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귀여운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 풍부한 설명, 색인으로 이루어진 다채로운 구성
이 책에는 밥과 릴리라는 두 캐릭터가 나온다. 이 캐릭터들은 매 페이지마다 등장하며 교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밥과 릴리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교리서를 끝까지 다 읽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본문 내용과 관련된 만화와 사진을 총천연색으로 곳곳에 담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이 책의 질의응답 부분 아래에는 추가적인 설명이 담겨 있다. 관련된 성경 구절, 성인이나 유명 인사가 남긴 말, 본문 내용에 대한 보충 설명은 물론, 잠시 쉬어 가는 유머 글도 실려 있다. 본문 내용이 짧아 정확하게 교리를 이해하는 것이 걱정이라면, 페이지 아래 있는 설명을 통해 가톨릭 교리를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 뒤쪽에는 색인이 있어 본문 내용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특별 부록으로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을 담은 글도 있다. 이로써 신앙으로 믿는 예수님뿐만 아니라, 역사 안에서의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교리서!
가톨릭 교리는 어른들도 익히기 어려워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교리를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YOUCAT 프렌즈》와 함께라면 어른, 아이 모두 교리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십 대 아이들뿐만 아니라, 예비 신자 및 새영세자들이 기본 교리를 익히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YOUCAT 프렌즈》의 저자들은 머리말에서 어른들이 오히려 이 책을 통해 교리를 더 잘 알게 되었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교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교리를 올바르게 가르치는 한편, 우리 각자도 교회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워, 교회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을 진정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담당하는 사목자로서 《YOUCAT 프렌즈》가 나온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책은 평소 궁금하거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을 잘 답변해 주고 있지요. 그동안 성당에 다니면서 알고 싶었던 것들, 이제 《YOUCAT 프렌즈》에서 찾아 읽어 보세요! 그렇게 교리를 알아 가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_정순택 주교 ‘추천의 말’ 중에서
책 속으로
아이들은 정말 질문을 많이 합니다. “우리는 왜 이 세상에 있는 거예요?”, “하느님은 누구신가요?”, “예수님은 정말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나요?” 이런 질문들은 아이들을 《YOUCAT 프렌즈》로 이끌고 가는 훌륭한 대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물론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호기심을 가져다주는 질문에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의 순서에 따라 공부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평소 신앙생활을 하며 궁금했던 부분을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책으로 신앙을 설명하다 보니 오히려 제가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너무나 놀라워요!”
_13p 여행을 떠나며 중에서
9. 어떤 사람들은 ‘나는 하느님을 믿을 수 없어!’라고 하는데, 왜 그런 거예요?
세상에는 아직 하느님이 누구신지, 또 그분이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들어 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어요.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분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었던 사람들은 그 일 때문에 하느님을 믿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해요. 또 어떤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으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거나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듣길 원하지 않기도 해요. 하지만 하느님은 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며 그들이 언젠가는 당신에게 다가와 주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계셔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이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며 우리를 만나러 오신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기도 해요. 그래서 삶의 끝에 가서야 비로소 하느님을 믿고 신앙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어요.
_26p 들어가기-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나요? 중에서
24. ‘그리스도’라는 말은 무슨 뜻이에요?
‘그리스도’라는 말은 히브리어 ‘메시아’에서 나온 건데 ‘기름부음받은 이’라는 뜻이에요.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새롭게 임금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일을 시작할 때에 그에게 거룩한 기름을 바르는 예식을 거행했어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것은 예수님이 ‘기름부음받은 이’, 곧 이스라엘 민족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메시아이시며 세상을 구원하실 구세주라고 고백하는 거예요. 그분이야말로 유일하고 참된 임금이시지요. 그렇기에 ‘그리스도’라는 말은 예수님이 속한 가족이 어디인지 알려 주는 ‘성’이 아니에요.
_49p 제1부 사도신경 - 하느님에 관한 열두 개의 신앙 고백 중에서
80. 왜 그리스도인들은 일요일이 되면 미사에 참례하나요?
일요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아주 중요한 날이에요.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일요일을 ‘주님의 날’이라 부르는데, 줄여서 ‘주일’이라고 말해요.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사도들은 늘 주일에 함께 모여 기도했어요. 이렇게 주일에 기도하는 모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미사가 이루어졌어요.
매 주일 미사를 간다면, 예수님은 우리가 멋지고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도와주실 거예요. 물론 그런 변화를 곧바로 느낄 수는 없어요. 마치 나도 모르게 키가 크고 신고 있는 신발이 작아지듯이 조금씩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나갈 거예요. 어떨 때는 미사에 가서 기도해도 하나도 변한 게 없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조금씩 하느님을 알아 가면서 분명히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 거예요.
_136p 제2부 성사 - 하느님과의 일곱 가지 만남 중에서
129. 일곱 번째 계명은 무엇에서 우리를 지켜 주나요?
하느님은 일곱 번째 계명을 통하여 사람들이 무언가를 가질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해 주셔요. 그분은 이 세상이 도둑과 강도들의 손에 넘어가길 원하지 않으셔요. 일곱 번째 계명이 없다면 힘센 사람들만 모든 것을 갖게 될 거예요
○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거나 빼앗아서는 안 돼요.
○ 누군가에게 물건을 빌렸다면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약속한 때에 물건을 돌려주어야 해요.
○ 남의 물건을 깨거나 박살 냈을 경우, 그 물건을 고쳐 주거나 같은 물건으로 갚아 주어야 해요.
○ 내 것이 아닌 물건을 말하지 않고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돼요.
○ 주운 물건이 있다면 간직하지 말고 부모나 경찰에게 전해 주세요.
○ 전기나 물을 낭비하지 마세요.
○ 버스 정류장에 있는 의자나 학교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처럼
○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은 조심해서 다루세요.
○ 인터넷에서 음악이나 영화, 게임 등을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지 마세요.
_191p 제3부 계명 - ‘하느님이 마련하신 열 가지 선물 중에서
143. 하느님은 정말로 기도를 들으시나요?
하느님은 하나도 빼먹지 않고 모든 기도를 다 듣고 계셔요 . 그리고 그분은 우리가 드리는 청원을 들어주셔요. 때로는 청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어요. 또 곧바로 이뤄지지 않기도 하지요. 하느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셔요.
이것을 나중에서야 깨달을 때가 많아요. 예수님이 산 위에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필요한 모든 것을 하느님께 청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마태 7,7.9)
_208p 제4부 기도 - 하느님 안에 머무는 시간 중에서
일러두기
프란치스코 교황의 편지
정순택 주교의 추천의 말
여행을 떠나며
《YOUCAT 프렌즈》를 어떻게 활용하나요?
들어가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나요?
질문 1-12
제1부
하느님에 대해 알아 가기
사도신경 - 하느님에 관한 열두 개의 신앙 고백
질문 13-63
제2부
새로운 삶 기념하기
성사 - 하느님과의 일곱 가지 만남
질문 64-109
제3부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
계명 - 하느님이 마련하신 열 가지 선물
질문 110-137
제4부
하느님 안에 머무르기
기도 - 하느님 안에 머무는 시간
질문 138-159
부록
예수님의 생애
- 예수님에 관해 알아야 할 사실
색인
《YOUCAT 프렌즈》에 수록된 예술 작품
저자·역자 소개 및 사진 출처
지은이: YOUCAT 재단
YOUCAT 재단은 전 세계 교회가 새롭게 복음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독자층에 맞는 교리 문답서와 흥미로운 성경을 개발하고 있으며, 디지털을 활용하여 특히 청년들이 교리 상식을 익히고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옮긴이: 이영제 신부
2004년 7월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프랑스 파리에서 교리교육신학을 전공했다. 현재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 차장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성경 - 예수님 이야기》, 《찾아라! 성경 속 숨은 그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