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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습니다!

 성경의 핵심을 담은 YOUCAT 시리즈 5번째 책, 《YOUCAT 성경》

 

 성전과 성경은 교회에 맡겨진 하느님 말씀의 유일한 성스러운 유산을 형성한다.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계시 헌장 10항

 

 가톨릭교회의 핵심을 이루는 두 기둥이 있다. 바로 ‘성경’과 ‘성전聖傳’이다. 그중 성경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계시 헌장에서도 이야기하듯이, “성령의 감도로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을 담은 거룩한 책이다. 그렇기에 가톨릭 신자라면 하느님의 말씀이 담긴 성경을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제대로 읽기란 쉽지 않다. 읽기는커녕, 먼지만 쌓여 책장에 꽂혀 있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든 성경을 읽어 보려 하지만, 성경에 나온 내용이 대체로 이해가 안 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고, 나와 멀게 느껴지곤 하기 때문이다.  

 그런 성경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 가톨릭출판사(사장: 김대영 디다꼬 신부)에서 나왔다. 바로 《YOUCAT 성경》이다. 2012년 출간된 가톨릭 청년 교리서 《YOUCAT》을 시작으로 《YOUCAT 고해성사》, 《YOUCAT 견진》, 사회 교리서인 《DOCAT》으로 신자들이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쉽게 알도록 이끌어 주며 스테디셀러로서 꾸준히 호응을 얻은 YOUCAT 시리즈의 5번째 책이다. 이 책은 기존 YOUCAT 시리즈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성경에 대해 알고 싶은 가톨릭 신자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과 같이 이 책을 추천했다.

 

 여러분이 지금 펼쳐서 읽고 있는 《YOUCAT 성경》이 아주 제 마음에 듭니다. 이 책은 다양한 내용과 함께 성인聖人들과 청년들의 증언을 담고 있으며 첫 장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장까지 읽도록 이끌어 줍니다. …… 여러분, 제게 기쁨을 주시겠습니까? 성경을 읽으십시오!

— ‘프란치스코 교황의 편지’ 중에서

 

 창세기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담았다

 

 이 책에는 성경의 첫 시작인 구약 성경의 창세기부터 성경의 마지막인 신약 성경의 요한 묵시록까지 모두 담겨 있다. 특히 성경 본문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골라 실었기에, 평소 분량 때문에 성경을 읽기 힘들어했던 이들도 손쉽게 읽을 수 있으며, 성경 전체를 통독해 보지 못한 이들도 이 책으로 통독해 볼 수 있다. 또한 말라키서, 하까이서 같은 열두 소예언서나 유딧기, 에스테르기, 유다 서간과 같이 성경에 있지만 생소하고 접할 일이 거의 없는 성경 본문도 이 책을 통해 읽으며 성경에 있는 책 하나하나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성경 본문과 해설을 함께 보며

 성경에 대한 지식을 쌓는 일석이조의 효과

 

 이 책에는 성경 본문과 함께 그에 대한 해설이 성경 본문 옆과 본문 중간중간에 실려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따로 주석서나 해설서를 찾지 않고, 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에 대한 지식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에 실린 해설은 성경에 대한 지식적인 부분을 알려 주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예시, 성인이나 유명 인물들이 남긴 말, 관련된 성경 다른 본문을 인용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를 돕기에, 어려운 성경 내용이 쏙쏙 들어올 것이다. 

 특별히 이 책에는 다른 YOUCAT 시리즈와는 다른, 이 책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우리에게 성경을 읽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청년들의 증언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청년들이 성경을 읽고 깨닫거나 느끼거나 경험한 부분에 대해 남긴 증언을 보면, 성경 내용이 더욱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으로

 성경과 친숙해지도록 돕는 책

 

 또한 이 책에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사진을 곳곳에 담아, 책을 보는 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성경 내용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하고 있기에,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경 내용을 바로 이해하며, 성경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또 하나, 책의 앞 면지와 뒷 면지에는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경 역사’라 하여 성경 역사를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볼 수 있는 도표를 실었다. 그리고 본문 곳곳에 성경 내용과 관련된 지도도 실었고, 본문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색인도 넣어 이 책을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하도록 이끌어 준다.

 

 《YOUCAT 성경》과 함께

 성경 읽기,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다. 성경을 알고 읽으면 모르고 읽었을 때보다 성경에 대한 이해와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집에 있는 성경이 새롭게 보이는 것은 물론, 미사 때 매번 듣는 독서와 복음이 새롭게 들릴 것이다. 특히 성경이 어렵거나 생소한 청년, 예비 신자, 새 영세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동안 두꺼운 성경이 부담스러워 읽을 생각조차 못했다면, 《YOUCAT 성경》으로 성경을 읽어 보자. 그렇게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 신앙인들이 이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교회의 전통 안에서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을 담은 가장 거룩한 책이자, 말씀으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세속적이고 자극적인 것에 점차 물들어 가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YOUCAT 성경》을 통해 성경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그분이 하신 말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어 가기를 바랍니다.

— 정순택 주교 ‘추천의 말’ 중에서

 

 본문 중에서 

 

 인내하십시오.

 성경은 심오한 지혜로 가득 차 있지만 때때로 낯설고 어렵게 보이기도 합니다. 성경의 모든 것을 단숨에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일부 내용은 시간이 필요하거나 역사적인 상황을 알았을 때에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내하십시오. 만일 어떤 것을 명백하게 이해할 수 없다면 문맥이나 동일한 주제를 다루는 다른 곳을 살펴보십시오. 성경에는 우리에게 도움을 줄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 14p '여러분은 성경을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의 첫 부분을 ‘구약’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이전까지 세상 창조와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선의를 증언하는 기록들의 모음입니다. ‘구약’은 ‘낡은’이 아닌 ‘기원’을 의미합니다.

‘구약 성경’은 예수님의 성경이었습니다. 그분은 구약 성경을 알고 계셨으며 좋아했고 자주 인용하셨습니다. 구약 성경은 그분이 선포하신 내용의 기반입니다. 예수님은 구약 성경의 내용을 새로운 영 안에서 해석하면서 당신의 사명을 그 안에서 찾으셨습니다.

― 20p '구약 성경' 중에서

 

 시편은 곡에 맞춰 부르는 시이자 기도입니다. 시편은 슬픔과 고통을 전하지만 하느님 앞에서 삶에 대한 기쁨과 찬양도 표현합니다. 2천 년 넘은 오래된 것이지만 지금도 유다인들과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를 위한 보화로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일부 시편에서는 분위기와 주제가 급격하게 변합니다. 마치 인생에서 이따금 분위기가 바뀌고 일관성이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시편으로 기도한다면 우리의 고유한 삶뿐 아니라 인류의 운명까지 하느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 157p '시편' 중에서

 

 요나서는 성경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 예언서에서는 모든 역할이 전도됩니다. 고통받고 마음을 닫은 예언자 요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하지 않는 반면에 ‘믿지 않는 이들’은 매우 경건하게 행동합니다. 한편 ‘요나’라는 이름은 ‘비둘기’를 뜻합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비둘기에게 기대하는 것처럼 평화롭지 못합니다.

― 244p '요나서' 중에서

 

 모든 복음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그분의 삶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복음서는 오래된 전승을 바탕으로 하여 과거의 예수님뿐 아니라 현재 예수님이 지니신 중요성을 명확하게 묘사합니다.

 이후에 다른 복음서들도 기록되었지만,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이 네 복음서가 성경에 수록되었습니다. 이 복음서들은 예수님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증언입니다. 지금처럼 당시에도 이 복음서들이 보편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257p '복음서' 중에서

 

 성경의 마지막 책은 그리스도교의 한 예언자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그는 파트모스라는 섬에서 환시를 보고 기록합니다. 그는 믿음 때문에 박해를 당하는데, 아마도 로마의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인 것으로 보입니다(81~96년).

이 책은 논란만큼이나 흥미롭습니다. 요한 묵시록은 세상의 마지막 날을 계산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데 이것은 묵시록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요한 묵시록은 실제로 인간적인 고통의 심연을 바라보지만 천상의 영광도 바라봅니다. 이 두 시각은 예수님 안에서 연결됩니다. 그분은 하느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하늘에서 오신 분입니다. 세상은 그분을 통해 폭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세상으로 변화됩니다.

― 407p '요한 묵시록' 중에서


 

 

 

일러두기 5

프란치스코 교황의 편지 8

정순택 주교의 추천의 말 11

여러분은 성경을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13

성경은 유일합니다 16

 

구약 성경 20

오경 22

창세기 24 | 탈출기 40 | 레위기 56 | 민수기 60 | 신명기 68

역사서 80

여호수아기 82 | 판관기 86 | 룻기 90 | 사무엘기 96 | 열왕기 110 | 역대기 124 |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128 | 토빗기 134 | 유딧기 138 | 에스테르기 140 | 마카베오기 142

시서와 지혜서 146

욥기 148 | 시편 156 | 잠언 174 | 코헬렛 178 | 아가 182 | 지혜서 186 | 집회서 190

예언서 194

이사야서 196 | 예레미야서 212 | 애가/ 바룩서 224 | 에제키엘서 226 | 다니엘서 234

열두 소예언서 240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242 | 오바드야서/ 요나서 244 | 미카서/ 나훔서/ 하바쿡서 247 | 스바니야서/ 하까이서 250 | 즈카르야서/ 말라키서 252

 

신약 성경 254

복음서 256

마태오 복음서 258 | 마르코 복음서 292 | 루카 복음서 298 | 요한 복음서 314

 

사도행전 332

 

서간 356

바오로 서간 358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360 |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365 |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368 |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370 |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372 |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374 |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380 |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382 |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383 | 티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서간 384 | 티모테오에게 보낸 둘째 서간 385 | 티토에게 보낸 서간 386 |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 387 |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서간 388

가톨릭 서간 390

야고보 서간 392 | 베드로의 첫째 서간 393 | 베드로의 둘째 서간 400 | 요한의 첫째 서간 401

요한의 둘째 서간과 셋째 서간 404 | 유다 서간 405

 

요한 묵시록 406

색인 414

감사의 말 430




지은이 YOUCAT 재단

YOUCAT 재단은 전 세계 교회가 새롭게 복음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독자층에 맞는 교리 문답서와 흥미로운 성경을 개발하고 있으며, 디지털을 활용하여 특히 청년들이 교리 상식을 익히고 서로 나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옮긴이 허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서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가톨릭대학교 성신 교정에서 신약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