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이며 가톨릭다이제스트 대표인 윤학이 ‘나를 찾아가는 평화여행’이라는 부제로 펴낸 에세이집. 가난한 소년이 어머니가 정성스레 빨아주신 깨끗한 운동화를 한 학기 동안 무려 열 번이나 잃어버리고 그때마다 냄새나는 시꺼먼 신발을 신고 돌아온다. ‘각박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된다.’는 주위의 염려 속에서도 그 요령 없는 소년은 뜻밖에 명문대학 법학과를 거쳐 사법고시를 통과하여 유명 변호사가 된다. ‘성공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라는 약육강식의 법칙에 익숙한 우리에게 그의 성공이 30년전 신발 열 켤레를 잃어버린 그 어리숙한 소년의 성공인지 의문이 간다.
글쓴이 : 윤학
윤 학은 해남 송지에서 태어나 신안의 한 섬마을에서 성장했다.
20년동안 한눈 팔지 않고 변호사로 일해 온 그는 97년부터 폐간위기에
있던 월간 <가톨릭다이제스트>를 재창간, 이제는 수만명의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잡지로 일구어냈다. 드넓은 바다를 보며 자란 그는 글을
통해 세상에 평화를 심을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갖고 있다. 자신이 쓴 글 한줄이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을 흔들어 생활의 변화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오늘도 기쁘게 글을 쓰고 있다.
서울대 법대 졸업. 법학박사. 변호사
<가톨릭다이제스트>
<월간독자 Reader> 발행인
화이트홀, 갤러리화이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