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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이며 가톨릭다이제스트 대표인 윤학이 ‘나를 찾아가는 평화여행’이라는 부제로 펴낸 에세이집. 가난한 소년이 어머니가 정성스레 빨아주신 깨끗한 운동화를 한 학기 동안 무려 열 번이나 잃어버리고 그때마다 냄새나는 시꺼먼 신발을 신고 돌아온다. ‘각박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된다.’는 주위의 염려 속에서도 그 요령 없는 소년은 뜻밖에 명문대학 법학과를 거쳐 사법고시를 통과하여 유명 변호사가 된다. ‘성공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라는 약육강식의 법칙에 익숙한 우리에게 그의 성공이 30년전 신발 열 켤레를 잃어버린 그 어리숙한 소년의 성공인지 의문이 간다.



목차

추천의 글
자유로 가는 여행, 평화로 가는 여행

잃어버린 신발 열켤레

구름 그늘 달리던 그 여름
잃어버린 신발 열 켤레
실패, 또 실패 그리고...
고모님 댁 다락방
누가 나를 외롭게 하는가
이방인의 연인
내 생애 가장 우아했던 식사
나의 장인 나의 친구
'대치동'으로 이사하라고?
꿈을 찾아 미국 간 동생
그 시절 아버지의 집

재벌 사위라면서요?

재벌 사위라면서요?
야바위꾼

어느 부장 판사와 일류 대학 교수
성공했나 싶었더니
내가 받은 통행료
무리에 드느냐 진리에 드느냐
교황을 보내며 교황을 맞으며
할아버지의 공덕비와 아버지의 꿈
정치인 이야기 정치 이야기
뒤바뀐 일등상

첫사랑의 설렘으로

인핵이 미친놈
다시 짐을 싸 중국으로
허름한 한옥에서 보낸 그 저녁 나절
가고 싶은 모임
그 젊은 보좌신부의 십자가
종교가 별 거 있다냐
맨해튼의 빵 줄
첫사랑의 설렘으로
홀로 뿌린 데모 전단
새벽이 동터올 무렵
내 소망을 이뤄준 사람들

글쓴이 : 윤학


윤 학은 해남 송지에서 태어나 신안의 한 섬마을에서 성장했다.
20년동안 한눈 팔지 않고 변호사로 일해 온 그는 97년부터 폐간위기에 있던 월간 <가톨릭다이제스트>를 재창간, 이제는 수만명의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잡지로 일구어냈다. 드넓은 바다를 보며 자란 그는 글을 통해 세상에 평화를 심을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갖고 있다. 자신이 쓴 글 한줄이 사람들의 가슴 깊은 곳을 흔들어 생활의 변화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오늘도 기쁘게 글을 쓰고 있다.

서울대 법대 졸업. 법학박사. 변호사
<가톨릭다이제스트> <월간독자 Reader> 발행인
화이트홀, 갤러리화이트 대표